저는 고등학생, 중학생 딸 둘을 키우는 엄마에요
첫째랑 둘째 둘다 애지중지
모자람 없이 모든걸 다 해주며 키워서
욕심이나 시기, 질투도 없어서
자녀 인성만큼은 자부했습니다.
안시켜주면 집나간다, 돈 모아서 코 수술 할거다
계속 따지고 친구들도 다 한다며 울고불고 난리피워서
남편이랑 긴 상의 끝에 딸과 대화 후 쌍커풀 수술을 시켜주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상담을 가기로 한 병원 앞,
차 안에서 딸이 우물쭈물 거리더니
저에게
“엄마 가정부 아줌마인 척 좀 해줘”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남편이 퇴근해서 집에 왔어요
마음같아선 쌍커풀이고 뭐고 안해주고 정신차리게 하고 싶은데
정말 1차원적으로 부잣집처럼 보이고 싶어
그런거라면 제가 살짝 오버한 것 같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네요ㅠㅠ
모자람 없이 키워서 돈관련 문제에
애먹인 적도 없는데
대체 왜그럴까요?
너 지금부터 수술이라는 단어 꺼내기만 하면
집 못들어올 줄 알라고 했다고,,
딸에게 휘둘려사는 그런 바보 부모는 아니에요ㅠㅠ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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