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나 포함 다섯명이서 존나 잘 놀다가 내가 그 사이에서 왕따 당했거든
이미 5년이지난 이야기임 나 지금 21살ㅇㅇ
우선 왕따를 어떻게 당했냐면 크게 있었던 일 몇가지 말해볼게
중3 제주도 수학여행때 같은 방이였거든??
걔네가 밤에 나한테
기마자세 알지? 사진처럼 저렇게 세워놓고 조금이라도 몸 틀리면 걔네가 존나 때렸어
힘들기도 하고 또 무서워서 몸 덜덜 떨었는데 그걸 또 우리반 애들 모아서 구경시킨거
또 나한테 소주 2병 화장실에서 입에 졸라 퍼붓고 그거 동영상도 찍었었다
이거 외에도 많이 있어 체육복에 오줌 싸놓은거랑 내 운동화 계속 가져가서 슬리퍼만 신고 다녔던거랑
우리형꺼 건담 모델들 훔쳐갔었던거,
난 그래도 저기 위에 수학여행때 베란다에서 자살 안한걸 나한테 너무 감사할 정도로 지금은 싹다 잊고 잘 살고 있었거든
(고등학교는 다른도시로 이사가서 아예 헤어짐 쟤네랑)
근데 이번 새해 되자마자 저기 나 괴롭힌 4명중 한명한테서 손글씨로 쓴 2장짜리 편지를 사진 찍어서
나한테 보냈더라 뭐라곤 알려줄 수 없는데
요약하자면 정말 미안하다고 내가 괜찮다면 밥도 사주고 선물이라도 주고싶다? 이런말이다.
고등학교때부터 꼭 사과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편지줬어
진심으로 하는 것 같더라고
근데 문제는 지금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다시 만나서 얘기 하는게 좋을까?
솔직한 내 심정은 아픈기억이 얘 때문에 새해부터 끄집어내져서 화나기도 한데
저렇게 미안하다 사과하니깐 답장은 해줘야할것같고 너무 복잡하다.
하루종일 혼자 생각하다가 친구들한테 과거 말하기도 그렇고 그냥 여기에 싸질러봄…
내가 얘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까,, 뻐큐하나 보낼까ㅋㅋㅋ 흐 복잡하다
제발 조언좀ㅠㅠ!
고딩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