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갈 때마다 쫓아오는 반려묘. 왜 그러는걸까?
최근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학 수의학 박사 미켈 델가도(Mikel Delgado)는 주인이 화장실에 갈 때마다 쫓아오는 반려묘들의 심리에 대해 전했다.
미켈 박사에 따르면 고양이들이 화장실을 따라오는 이유 중 가장 확실한 것은 주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주인이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주인의 시선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쫓아간다는 것.
야생 동물 학자인 이모진 켄슬러도 이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고양이들의 주요 행동 중 하나는 가장 따뜻한 장소에서 주인을 관찰하는 것”이라며 “만약 고양이가 화장실까지 쫓아와 주인의 무릎에 앉는다면 따뜻한 곳을 찾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향이는 자신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혹은 고양이가 화장실에 따라오는 것이 주인이 뭘 하는지 궁금하거나 금지된 방에 가보고 싶어서일 수도 있다고.
굳게 잠긴 화장실 문이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만약 고양이가 화장실까지 쫓아오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다른 곳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면 된다.
예를 들어 간식이나 사료를 숨겨놓거나, 다양한 장난감으로 즐길 거리를 만들어 주면 좋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coviral.com, gettyimagesBank, demic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