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서울대 대나무숲 아직은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게시물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 대나무 숲에 올라온 안타깝지만 가슴이 따듯해지는 이 사연은 작성자가 서울대학교 면접 기회를 얻으며 생긴 일화이다.
어릴 적부터 집안 형편이 매우 좋지 않아 어머니와 둘이 좁은 반지하에서 살았다는 작성자는 운이 좋게도 서울대학교 면접 기회가 생겼다고 한다.
어머니는 너무 기뻐하셨고 차비 5만 원을 주셨다. 지방에 살던 작성자는 그 돈으로 서울 왕복 차비를 하고 남은 1만 5천 원으로 찜질방에서 숙박 후 다음 날 아침에 면접을 갈 생각이었지만, 남은 돈을 잃어버리고 만다.
좌절감에 펑펑 울던 작성자에게 한 경비 아저씨가 다가와 사정을 듣고 잘 곳을 마련해주며 셔츠까지 빌려줬는데,
그 옷을 입고 면접을 본 작성자는 서울대에 합격하게 된다.
절망감에 빠져있던 작성자에게 따듯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작성자의 합격까지 가능하게 해준 경비 아저씨에게 작성자는 후에 찾아가 정장을 선물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도와주는 이들이 있어 살만하다.” “정말 이때 마음 잃지 않고 훌륭한 사람 되시길 바랍니다”
“한번 본 경비아저씨의 치수를 정확히 캐치해내어 양복을 미리 사들고 간 점으로 미루어 보아 서울대 패션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인것으로 사료됨”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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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대 대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