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커플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큰 충격을 준 적 있다.
당시 몰래카메를 발견한 남성은 천장에 붙어있는 화재경보기에 갑자기 ‘초록색 불’이 들어와 이상하게 여겼고, 설마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숙소에 있는 화재경보기가 ‘화재경보기형 몰래카메라’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에도 에어비앤비를 통해 일본 오사카 숙소를 예약한 한국인이 침대 밑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처럼 몰래카메라가 발전하며 그로 인해 큰 피해와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소 몰래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최근 유튜브 호형제TV에서는 “CCTV 전문가가 밝힌 숨겨진 몰래카메라 찾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 적외선 몰래카메라
최근 SNS에서 확산된 방법으로, 숙소 불을 모드 끈 후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켜 몰래카메라가 있을 것 같은 곳을 비추면 된다.
그러면 휴대폰 화면에서 ‘빨간 불빛’이 보이게 되고, 이 빛이 몰래카메라라고 한다.
무선카메라 생산업체 대표는 적외선 몰래카메라는 맨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카메라를 이용할 경우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 이중 거울 몰래카메라
이중 거울은 한 쪽 방향에서 건너편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특수 거울이다. 정식 명칭은 ‘단방향투시거울’이며 이 거울은 손가락 하나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반 거울은 손가락을 거울에 댔을 때 손가락 사이가 틈이 없이 딱 달라붙는 반면, 이중 거울은 손가락 사이가 뜬 상태로 보여진다.
다만 중국산 거울의 경우 이런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방법으로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3. 숨겨진 틈에 설치된 몰래카메라
침대 밑이나 가구 사이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는 눈으로 직접 보며 찾는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숙소에 들어갔다면 꼼꼼히 빈 틈을 살펴보며 몰래카메라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4. TV 리모컨 수신센터
가장 몰래카메라가 많은 곳은 ‘TV 리모컨 수신센터’이다. 대부분의 TV는 침대를 정면으로 보고 있어 위치도 좋고 숨기기도 편하다.
때문에 육안으로 TV 리모컨 수신센터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의심스럽다면 옷이나 스티커로 가리는 것이 좋다.
5. 환풍구
화장실 몰래카메라가 가장 많이 숨겨져 있는 곳이 바로 ‘환풍구’이다. 천장 텍스에 구멍이 있지 않은 지 살펴보고, 화장실 문 등의 나사가 뭔가 다르다면 몰래카메라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안 찍으면 될것을…” “숙소에 저런 걸 왜 설치하는거지” “너무 싫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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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wikihow, kbs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