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caters (이하)
수년간 공들여 만든 배가 물로 나가자 삽시간에 침몰한다.
영국의 일간 메트로는 수천 파운드와 5년의 세월을 들여 만든 할아버지의 꿈의 요트가 순식간에 가라앉은 사연을 보도했다.
리처드 오길비(Richard Ogilvy, 75)는 10년 전에 부서지기 직전인 세계 2차대전 시절의 배를 구매해 2013년부터 개조에 착수했다.
하루에 8시간, 주 7일 꼬박 5년 동안 썩은 나무를 교체하고 엔진을 설치하는 등 개조에 온 힘을 쏟은 그는 마침내 두 아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주 토요일 북해에서 시험을 감행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할아버지의 배는 부두에서 물로 옮겨지자마자 순식간에 가라앉는다.
리처드는 배를 개조하는데 사용한 돈의 액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직 자신의 아내인 수(Sue)에게도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
할아버지는 배가 수면에 떠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본인의 희망을 전했다. 그는 “물에 배가 뜨는 모습을 본다면 생에 둘도 없는 경험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도록 항구에 주차한 자신의 자동차에서 지내고 있다. 리처드는 “배가 최대한 수면에 가까이 머물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리처드는 약 10년 전 이베이(eBay)에서 배를 발견해 구매했으며, 5년 전인 2012년에 스코틀랜드로 옮겨와 자신의 작업장 근처인 정원에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