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 지우개 털기로 알아보는 연령대
어디부터 어디까지 털어봤니?
‘퍽퍽’소리와 함께 하얀 분가루가 휘날린다.
벽돌에 그냥 칠판 지우개를 강하게 때려박는 것이다. 굉장히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묘한 쾌감이 있다.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교우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선생님과의 마찰, 가족과의 다툼!
뭐든지 좋다. 하얀 분가루와 함께 날려버리자.
벽에 냅다 박는 원시적인 방법에서 조금 더 발전된 형태이다.
분필 가루는 기관지에 매우 좋지 않고, 하얀 분필 가루가 벽에도 묻기 때문에 외관상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안에 넣고 가루를 터는 형태이다.
다만, 안에 넣고 하라고 해도 그냥 벽에 냅다 박듯이 위에 사진처럼 바깥에다 박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제야 조금은 기계를 이용하는 방법이 나왔다.
이른바 지우개 청소기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제품의 뚜껑을 열고 안에 지우개를 넣고 다시 뚜껑을 닫은 후 부착된 레버를 돌리면서 분필가루가 털리게 된다.
안에 있는 두 개의 판이 돌아가며 지우개를 때려주면서 분필 가루가 털리는 원리.
이번엔 자동 지우개 청소기다. 흡입기가 부착돼 있어 가루를 아예 흡수한다.
칠판 지우개를 앞뒤로 몇번 왕복운동해주면 되므로 간편하다.
이제 난관이다. 여기서부터는 필자도 잘 모르는 것이 사실.
이렇게 필자의 나이를 들키게 됐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7번 사진.
자동으로 칠판을 왕복하며 칠판에 묻은 분필 가루를 자동으로 닦는 기계가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인류의 기술력은 우주 제일인 것 같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아이 러브 싸커’ / ‘쭉빵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