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국문과 학생이 겪은 짜장면 논쟁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짜장면 논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국문과 학생이라는 게시물의 작성자는 어느날 교수님과 함께 중국집에서 식사자리가 마련됐다고 한다.

짜장면이나 짬뽕과 같은 중국음식을 먹는데 교수님이 갑자기 메뉴와 관련된 유래 같은 것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짜장면의 발음에 대해서도 논하셨는데, 자장면이 표준어이니 자장면으로 발음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대뜸 중국집 주인이 화를 내며 발음문제를 가지고 태클을 걸기 시작했다. 중국집 주인은 다들 짜장면으로 발음하는데 그걸 왜 자장면으로 발음하냐며 따졌고, 교수님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 둘의 싸움은 점점 격해지지만 격해질수록 오히려 유치해져서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말 또한 황당했다. 갑자기 고향얘기가 나오면서 둘이 사실은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서로 껴안고 화해를 하더니 결혼을 했다는 것.

마지막 부분때문에 조작이 아니냐라는 의심도 있었지만, 조작이면 어떠냐 그냥 유머러스한 이야기인데 재밌으면 됐지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짜장면or자장면 면발이 머리위에묻고 막 그럴줄알았던싸움이 같은지역으로인해 부둥켜안고 눈물흘리는 ㅂㅅ 들의 이야기였군

중간까지 재밌었는데 결말이 쪼매 주작같네

“결말만 제외하면 국어 가르치는 분들에게서 허구헌날 듣는 이야기 ㅋㅋ 주인공만 바뀜”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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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