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전남친을 마주친 이야기(Feat.문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10년전 전남친을 마주쳤는데 (Feat.문과)”라는 게시물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길에서 우연히 10년 전에 만났던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한다.

10년이 지났어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는데 남자는 이미 결혼도 했고 애도 있는 상태이며 그 당시와는 달리 살도 찌고 많이 변해있었다.

그래도 작성자를 바라보는 눈은 똑같았는데, 그 당시 작성자는 20살이었다고 한다.

7살 연상이었던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은 사실 당시 철없던 자신 때문이었다는 것.

 

헤어질 당시에는 너무 아쉬워 매달리기도 하고 많이 그리워했었지만 이제 그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란다는 작성자.

하지만 왠지 모르게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남았다는 작성자의 글에 달린 댓글이 큰 관심을 받았다.

 

“10년전 헤어진 남자친구를 만난게 아니고 10년전의 작성자님을 마주친 것 같네요ㅎㅎ”

라는 댓글의 뜻은 아마도 작성자가 전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10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누구보다도 객관적으로 과거의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던 계기를 가졌다는 것일 것이다.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이해가 안돼서 두번봤내용 ㅠㅠ 글 잘쓰시는분들 진짜 부럽.. 창의력 넘 대단” “단순히 헤어졌던 남자친구가 아니라 10년 전 자신의 추억을 만났다는 얘기 같습니다,, -문과”

“좋았던 기억들,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그때 행복했던 나를 생각하는것을 10전의 나를 마주쳤다고 표현한게 맞나요? 제가 잘 이해한건지…”

“약간 눈물날 거 같아요..ㅜㅜ” “가슴이 몽글몽글해진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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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컴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