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말에 피씨방갔다가 세번 연속 멘붕 ㅠㅠㅠㅠㅠㅠ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pc방에서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을 적은 글이다.
작성자는 어느 날 PC방에 가게 되고, 하루에 세 번이나 어이 없는 사건들을 겪게 되어
이른바 ‘멘탈붕괴’ 상태가 되었다.
혼자 피시방에 간 작성자.
작성자가 간 피시방은 동네에 대규모 피시방이 새로 생겨 늘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한 작성자는, 조금 일찍 가서 평소 선호하던 자리를 골라 앉았다.
좌석이 많아 사람들이 몰리면 불편한 좌석이 많기 때문이다.
역시나, PC방에 앉은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로 옆 자리가 아닌, 조금 먼 자리에서 엄청난 소음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축구 게임을 하고 있던 청년들은, 20대 중후반의 외모로, 글쓴이보다 어려 보였다.
여섯 명의 무리 중 네 명은 축구게임을, 두 명은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다.
작성자는 PC방이 절대 조용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 무리가 만들어내는 소리들은 적정선을 넘겨버렸다고 느꼈다.
헤드셋을 끼고 볼륨을 높여도 아무 소용이 없고
본인의 게임 플레이에도 영향을 끼칠 정도의 소음.
결국 너무 불편한 나머지, 작성자는 흡연실을 갔다 오는 길에
소리를 지르는 한 명에게 다가가 말했다.
“저기요, 죄송한데 조금만 조용히 해주셨으면 해서요.”
그러자 당사자 무리는 어이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여기가 도서관도 아니고 겜방이 다 그런거지..”
라며 작성자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옆에서 문서작성을 하던 다른 사람이 작성자를 거들며
“진짜 시끄러워요. 전세냈어요?”
라고 말을 해줘, 조금 조용해질 수 있었다.
해프닝이 일어났지만, 다시 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는데
이번에는 어떤 사람이 작성자를 툭툭 쳤다.
한 커플이 자리를 붙어 쓰고 싶어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부탁하려는 것.
작성자는 편한 자리를 맡기 위해 일찍 온 만큼
바꿔주기 싫어 정중히 거절했지만,
커플 중 여자가 배려가 없다며 작성자가 들릴 만큼의 목소리로 불만을 내뱉었다.
“아 오늘 왜 이래” 싶지만, 무시하고 다시 게임을 하던 글쓴이는
한참 후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방금 전의 커플여자에게 공용 휴지 통채로 들고갔다고 오해를 샀다.
공용 휴지를 전 사람이 통채로 들고 사용해, 화장실 칸에 있던 것을 들고 나오는 상황을
커플여자가 봐버린 것.
그렇게 오해를 산 글쓴이가 아니라고 해명했더니
사과는 커녕 면상 앞에서 짜증난단 소리듣고 냄새도 안나는데 냄새난다 소리까지 들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가다니는 피시방은 시끄러우면 강제퇴출당합니다.
그래서그런지 조용하고 여자들도 많이다니고
그리고 만약에 조금 시끄러워서 얘기하면 죄송하다하는게 보통인데
그걸 지들끼리 히히덕거리면; 부끄러운줄알아야지 그놈의 여자라 잘 모르나본데는 무슨..
요즘은 여자도 게임많이하고 피시방 많이다니는데 그럴땐 역으로 시끄럽게하고싶으면
그쪽분들 집에서 방음부스설치하고 소리지르라해요.
고생하셨어요 작성자분.”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생하셨어요 작성자분.”라는 반응을 보였다.
에티켓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을 듣는 요즘이다.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은 너무 많아 전부를 알지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라는 기본 소양만 익히고 있다면
공중도덕이 없는 사람은 되지 않을 수 있다.
본인이 불쾌한 사람이면서 남에게 짜증을 내는
볼품없는 사람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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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