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신의 형때문에 제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해외에서 차를 파는 업을 하고 있는 글쓴이의 손님이
알고 보니 참전 용사의 동생이어서 생긴 사건에 대한 글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손님이 와서 차를 팔았다는 글쓴이.
그런데 그 손님이 갑자기, 글쓴이에게 한국인이라고 물었다.
이유인 즉, 자신의 큰형이 한국 전쟁에 참전해 한국을 위해 싸우다 죽었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무덤에 한 번도 찾아 가보질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에 무덤이 있는데, 어디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
손님의 이런 사연을 듣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 글쓴이는
큰형의 이름을 물어보았다.
큰형의 이름은 Roy Duglas Elliott.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글쓴이는
한국 전쟁 참전 웹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을 시작해,
결국 Roy Duglas Elliott씨의 무덤 사진이 웹 사이에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글쓴이는 서둘러 액자에 그 사진을 담아
글을 쓴 당일, 픽업하러 가서 손님에게 그 액자를 선물로 주었다.
그러자
손님은 정말 고맙다고 울며
“오랫동안 이름만 부르며 기도하고
한 번도 이 사진을 본 적이 없다”며
글쓴이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에 글쓴이는 “당신의 큰 형 때문에
제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덧붙여서, “마음이 행복한 오늘”이라며
글쓴이는 글을 마쳤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 완전 감동 …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요즘 북한의 도발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야 할 일입니다.”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국가 유공자에 대한 혜택이 타 국가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고,
또한 국가 유공자에 대한 존경이나 존중하는 마음이
과거에 비해 희석되는 것이 많은 요즘이다.
한국 전쟁이 끝난 지 수십 년이 흐른 지금
사회적 인식이 그때와 같을 순 없겠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사람들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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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