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일 때 초조해지는 순간들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왕따일 때 초조해지는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흔히 ‘왕따’라고 불리는, 소외된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특히 힘든 부분들을 말한 것이다.

게시글은 일반적인 상황을 적나라하게 말해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사실상 왕따이면 매 순간이 고통이지만 특히 더 견디기 힘든 순간들을 모아봄”이라고 말한 글쓴이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친구가 없거나 적어, 외롭거나 힘든 상황들에 대해서 게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작성자는 왕따가 특히 힘든 9가지 순간들에 대하여 설명했다.
9가지 힘든 순간은 다음과 같다.
1. 자리 바꾸기
2. 체육 시간
3. 조별 활동
4. 학부모 상담 주간
5. 쉬는 시간에 다른 애들이 내 자리에 앉아서 놀 때
6. 수련회
7. 애들이 모여서 뒷 얘기를 하고 있을 때
8. 예쁜 애/ 인기 많은 애랑 같이 앉거나 걔 뒷 순서에 내가 발표하게 됐을 때
9. 일요일 밤
글쓴이는 각각의 순간들에 이미지와 글을 첨부해 내용을 설명해줬는데,
각 순간 마다 왕따들이 느끼는 감정 묘사를 적절하게 표현해 많은 공감을 샀다.
이를테면, 자리 바꾸기 시간에는
“자리를 바꾸는 순간부터 제발 그냥 착한 애 옆에 앉게 되기를 속으로 빌게 됨”
이라며 그 순간의 심정을 표현하고,
주동자 무리에 속한 아이와 짝이 됐을 경우 몇 주 동안 조롱거리 신세가 되기 때문이라며
상황에 대한 설명 또한 덧붙였다.
작성자는 각각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끝내며
마지막 상황인 ‘9. 일요일 밤’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글을 마쳤는데,
일요일 밤이 힘든 순간인 이유는 단 한 줄로 간단했다.
“월요일이 귀찮은 정도가 아니라 공포스러움”이 바로 그것이다.

학창 시절엔 친구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

그런 만큼 소외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 또한 크기 마련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왕따’라는 상황에 절박함을 느끼고 힘들어한다.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왕따’의 경험을 한다.

소외되고 고립되는 기분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슬프고 힘든 사실이지만 그런 상황들에 대한 적나라하고 사실적인 묘사들이

재치있게 묘사된 이 글은, 누리꾼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샀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감정을 남겼다.

 

앞으로 고립되거나 소외되는 사람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모두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학교 생활이 많아지면 좋을 것이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 왜 다 지난 기억을 들추려고하는건데 ㅅㅂ”

“글 읽는데 왜 다 공감되지 왕따까진 아니고 일진이 좀 건드리는 정도였는데”

“우리끼리 이러지말자…제발…”

와 같이, 재치있는 농담을 댓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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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