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네이트 판(이하)>
창문을 통해 우리집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앞집 남자, 과연 정체가 뭘까.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집 남자가 자꾸 쳐다봐요(사진 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최근 부쩍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던 중 반대편 집 남자의 수상한 시선을 느끼게 됐다.
A씨는 “지금 살고 있는 원룸에 작년 가을에 이사 왔는데 얼마 전 남친이 저희집에 놀러온 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땐 그냥 저냥 어쩌다 눈이 마주쳤던 거겠지하고 넘겼고요”라고 말문을 뗐다.
하지만 일주일 후 A씨네 놀러온 남친은 또다시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치게 됐다. 또한 얼마 후 놀러온 여동생 역시 “밖을 쳐다볼 때마다 팬티바람의 남자가 여길 쳐다본다”라는 말을 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이런 일이 계속되자 A씨 역시 신경이 쓰인 가운데, 며칠이 지난 어느 날 A씨가 밖을 보던 중 그 집을 보니 갑자기 그 남자가 숨어버리는 행동을 보였다.
A씨는 “그래서 제가 몰래 들어가는 척 하고 다시 보니 버티칼 사이로 머리만 쏙 내밀고 보고 있더라고요. 그림자 져서 다 보이는데 안 보이는 척 하면서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된 A씨는 두려움에 휩싸여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A씨는 “저녁 퇴근 후 7시 반부터 해지고 나서 9시까지의 상황인데 아이패드로 동영상도 사진도 모두 찍었습니다”라며 “확인해보니 거짓말 안 하고 10분에 한번씩 (저희집을) 봅니다. 잘 안 보이는지 방충망까지 걷고 뚫어져라 봅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집주인에게 말하자 집주인이 A씨 집에 찾아왔고 집주인마저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친 상황.
화가 난 A씨가 “왜 쳐다보냐. 촬영 다 해놨다”라며 고래고래 소리치자 그 남자는 쏙 숨어버린 채 불도 끄고 자는 척 했다.
끝으로 A씨는 “집 창문이 작은 것도 아니고 크고 베란다가 아니라 방안이 바로 보여서 계속 봤다는 건데 정말 소름 끼칩니다.
이 글과 사진이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라며
“하지만 문제가 되든 말든 경찰에 신고를 할까요?
이 건물에서 지낼 수가 없을 것 같 같은 이사를 가야겠죠? 제발 조언 좀 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10분에 한번이면 집착인데요? 습관이고… 너무 무서워요”,
“요즘 세상 흉흉해요. 일단 창문 닫는 편이 좋을 것 같고요. 증거도 있으니 꼭 경찰에 신고하세요”,
“헐… 소름 돋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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