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난하다고 착한 거 아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동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거지들은 상종도 하지말아야 한다”면서 격한 어조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독지가가 김치를 몇 천만 원 어치를 기증했다고 한다. 동사무소 창고에서는 당연히 이 많은 양을 수용할 수 없어 수요가 생기면 공급을 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고 한다.
기증량이 많다보니까 덩달아 대상자도 많아지고, 배달은 엄두도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대상자들에게 문자로 받으러 오라고 연락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때부터 오히려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김치를 공짜로 받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상상했지만, 오히려 “왜 배달을 안해주냐” “내가 아픈 다리 이끌고 거기까지 김치 받으러 가야 되냐”며 항의 전화가 폭주했다고 한다.
인력이나 에산을 봤을 때 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결국 직원과 게시글의 작성자가 정말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만 따로 배달을 해주었다고 한다.
진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만 따로 배달을 해주자, 오히려 배달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왜 우린 배달을 해주지 않냐’고 항의전화가 또 들어왔다는 것이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은 “사실 가난하니까 마음의 여유가 더없는거야 … 당장 나만해도 지갑에 돈떨어지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는게 느껴지던데 ..나만그런건가 .. 이게 뭐라해야하지 가난해도 마음씨 좋은분들도 많긴 한데 대체적으로 가난하면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는것 같아 ..”라는 반응을 보이자 다른 누리꾼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가서 저따우 땡깡놔도 용서 되는거?“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용서해달란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저런거일수도 있단거지 걍. 나도 없이사는입장이라 뭔소린지 이해함 ㅇㅇ 본문은 ㅂㅅ이 맞는데 꼭 저런 사례 아니더라도 형편이 가난해서 성격이 날카로워지는사람 좀 봐왔어서리.. 우리엄마도 돈없을때 힘들어서 나한테 화풀이 많이했었거든 ㅋㅋ나쁜사람이라 그런게 아니어도 그렇게 예민해질수있드라“라는 반응을 보이며 조금 더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보였으면 한다는 입장을 보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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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