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야애니 시장이 활성화 된 계기’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주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일본의 야애니 (선정적인 내용이 주가 되는 애니메이션)의 부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1969년 테즈카 오사무의 ‘천일야화’를 끝으로 일본에서 사라진 야한 애니메이션 ‘야애니’
그러나 1984년, 뜻 밖의 일로 부활하고야 만다.
그건 바로, 기동전사 건담의 ‘세이라 마스’라는 캐릭터의 샤워씬 때문.
글쓴이에 따르면 극장판에 등장하는 그녀의 샤워씬을 보러 온 매니아들이, 극장에서 이 장면이 나오자 사진을 찍어댔다고 한다.
그런데 그 극장에는 마찬가지로 건담을 보러왔던
소에이 신샤라는 애니메이션 회사 사장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보자
“오 이런 야한 장면이, 오타쿠들에게 먹히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그래서 야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크림레몬’이라는 작품이 탄생하는데, 이 작품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그리고 이 작품의 흥행 이후, 수많은 업체들이 야애니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고,
야애니 시장의 명맥은 그렇게 다시 이어져왔다고 한다.
한편,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크흑 아재들이 기억하는 야애니의 첫 경험은 아마도 은하철도999에서의 메텔 목욕신일텐데…”
“그날을 기억합니다…..
어린 시절이지만 그날만은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당시 동네 아이들은 축구/야구파,만화영화파,오락실 파 등
저녁무렵 노는 분야가 제각각이었는데
당시 은하철도 999 다음날 예고편으로 메텔이 샤워하고 뒷모습 잡히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다음날 학교에 가니 아이들 전부 그 이야기 밖에 안했고
그날은 오락실 가던 애들도,축구/야구를 하던 애들도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말없이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안방에서 티비를 보며 혹시라도 부엌에서 음식을 하던 엄마가 방으로 들어올까봐
티비 리모콘을 꼭 쥐고 엄지손가락을 “이전채널” 위에 살포시 올린채 시청하던 기억이 나네요”
“오 근데 데즈카오사무의 천일야화는 어떤 작품이죠?? 마냥 야하기만 한 작품은 아닐거같은데…”
“아라비안 나이트가 원래 엄청 야해요. 어린이판밀고 성인판을 읽어보시면… ㅎㅎㅎㅎ”
“역사선생님은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야, 동화만 이야기해서 1000일 살아남았겠니? 중동의 야사를 알 수 있는 굉장한 책인데 어른되면 꼭 봐라. 지금은 공부 해””
“그걸 놓치지 않고 상품화 한 사람도 대단함.
‘병신들 그걸 찍냐 에효’ 라고 생각하고 넘길수도 있었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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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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