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국에서 물에 빠진 여자 구하는 방법 “이라는 게시물이 네티즌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바닷가에서는 간혹 물에 빠져 구명을 요하는 사고가 있기 마련이다.
주변에 있는 누구라도 당장 사고를 당한 사람을 구출해야 하는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인 상식선에선, 생명을 구하는 위급한 일에 성별, 자격, 조건을 따질 이유는 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게시물의 남성은 물에 빠진 여자를 구하기 위해 각종 절차와 안전 수칙(?)을 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실에선 말도 안 되는 모습이지만, 남자의 그러한 행동이 전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은 아니란 점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최근 누군가의 도움이 종종 선의를 빙자한 불순한 의도의 범죄로 몰리는 전례들을 간혹 뉴스와 기사로 접했기 때문인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몇몇의 병신같은 사건…성폭행 구해줫더니 폭행죄로 고소 당했는데 여자가 안나타난다거나…물에 빠진거 구해줬더니 뭐 가슴을 만졌네 뭐네 하면서 성추행으로 고소 당했다던가..뭐 헬스클럽에서 위치 잘 모르고 락커룸 들어갔다가 고소 당해서 인생 망가졌다던가…이런 저런 썰이 있으니 안구해주는게 맞긴 함. 걍 헬조선 여자는 죽는게 답. 자기 주변 사람 아니면 남자도 여자도 구하면 안됨. 구조 행위 도중에 큰 부상을 입었다? 구조한 사람 책임임. 걍 헬조선에서 구조 행위는 구급요원 말고 하면 안됨.”
“신고하고자리뜨는게답이지”
“예전엔 의사가 CPR 시행해서 사람 살렸더니 누가 갈비뼈 부러뜨려가면서 사람 살려달랬냐면서 고소한다던 가족 생각나네 ㅋㅋ”
“애꿎은 일반여자들이 피해받는 세상 페미니즘~” “해수욕장에 있는 안전요원 불러 애초에 일반인이 들어가서 구하려고 들어도 안된다고 배웟음..여기서 일반인이란 수영 전문으로 배우지 않은 그냥 일반인. 안전요원 없으면 줄을 던져주거나 튜브를 던져 주라고 배움”
당장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의견보단 공감을 표하는 반응과 사회에 씁쓸함을 표현하는 반응들로 가득 차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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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저= SBS ‘괜찮아 사랑이야'(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