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 밖에서 화장하고 교복 걸렸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신을 중학교 2학년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학교에서는 긴 치마를 입었고, 학교 밖에서는 짧은 치마를 입었는데 학생 주임 선생님이 자신이 입었던 짧은 치마를 뺏었다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이라는 글쓴이는 몇 주전 학교 학생주임 선생님에게 짧은 치마를 입고다닌다고 지적을 당해 긴 치마를 샀다고 한다. 지적을 한 학생주임 선생님은 물론이고, 담임 선생님에게 까지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학교 안에서 긴 치마를 입는게 부끄럽지만 어쨌든 적어도 학교 안에서는 짧은 치마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글쓴이는 좀 된 일이지만 어떤 선생님이 “학교 끝나고 학생이 화장을 하든 치마를 짧은 걸 입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학교 밖에서는 짧은 치마로 갈아입고 화장은 선크림, 눈썹, 틴트만 살짝 티가 날 정도로만 하고 친구를 만나러 외출을 했다고 한다.
근데 친구와 함께 길을 가다가 학생주임 선생님과 눈을 마주친 것. 이에 그는 아무 생각이 없이 인사하고 가려했다고 한다. 그러자 학생주임 선생님이 글쓴이를 붙잡으면 치마를 보더니 “너 치마 뭔데”이러면서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화를 냈다는 것이다.
이에 글쓴이는 크게 당황하면서 “네?”라고 되묻자 학생주임 선생님은 “화장도 했네?”라며 한차례 더 지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글쓴이의 팔뚝을 꼬집었다고 한다.
당황한 글쓴이는 “학교가 끝나서 짧은 치마 입었고 화장했어요”라고 대답하자 학생주임 선생님은 “너가 학교가 끝나면 우리학교 학생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오히려 더욱 화를 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긴 치마는 어디에 있냐고 묻길래 가방 안에 있다고 대답하자 꺼내서 보여달라고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긴 치마를 꺼내서 보여주었고, 학생주임 선생님은 글쓴이에게 짧은 치마는 압수니까 내일까지 가져오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이어서 글쓴이는 “솔직히 치마 반납도 인해 안 가고 학교 끝나고 지적을 하는 학생주임 선생님도 이해가 안된다. 심지어 5시 30분? 학교 4시에 마쳤고 다른 동네였는데 거기서 잡으심. 학교 끝나고 잡는 거 이해되니? 아니 진짜 나 긴 치마를 입고 학교 가는 거 생각만해도 싫다. 아빠는 치마 반납하지 말고 아빠가 찢었다고 해라는 어떡해…”라며 자신의 고민을 하소연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선생님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한 네티즌은 “학생 물건 학교에서 가져가는건 학생 인권 침해라는데 집에서 법 달달 외워서 선생님 ㅇㅇ조에 이렇게 쓰여있던데요 이러면서 말해ㅇㅇ 아니 학교안도 아니고 밖에서 왜 난리야 너네 학주선생님 오지랖이 태평양이신듯”이라며 학생의 물건을 학교에서 강제로 압수하는 것은 위법 행위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가요프로 보면 아주 기절하시겠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