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인양하는 날, 하늘에 뜬 세월호 ‘리본’ 구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몰며 확산되고 있다.

한 부부 혹은 커플로 보이는 사람들의 대화에는 세월호 리본과 똑닮은 구름을 찾아내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이 퍼지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세월호 아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된 ‘노란 리본’과 유사한 형상의 구름이 담겨있었다. 사진이 촬영된 현장은 강원도 원주 단구동 부근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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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세월호의 무사인양을 바라는 것이 아니냐며 다시 한번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무사인양을 기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수많은 연예인들도 강원도 원주 단구동 부근에서 촬영된 세월호 구름 사진을 자신의 SNS계정에 공유하며 무사인양을 기원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기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배우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리나 윤혜진씨도 “인양, 하늘의 뜻”이라며 세월호 인양은 천명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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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다 침몰한 후, 3년이 다돼가는 시점에서 마침내 인양작업이 시작됐다. 당시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약 300명의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무엇보다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에는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기위해 탑승하고 있었기에 어린 학생들의 희생자 수가 많았다. 실종자 수색은 2014년 11월 11일 종료했으나, 9명의 생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23일 세월호의 선체가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나타난 ‘리본’ 구름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우연이지만, 너무나도 기막힌 우연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다시금 세월호에 대한 추모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