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독거미’에 물려 얼굴이 썩어가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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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EN (이하)


치명적인 독거미에 물려 얼굴이 썩어가는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co.uk)에 따르면 페루의 어느 대학교에서 독거미에게 물린 남성이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26일 학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올랜도 안드레스 히메네스(Orlando Andrés Jiménez).

그때 천장에서 줄을 타고 내려온 거미가 그의 목덜미를 물었다.

의료진은 그가 ‘칠레산 은둔자 독거미(Chilean recluse spider)’에게 물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거미는 피부 조직을 괴사시킬 수 있는 독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경우에는 장기부전을 일으키거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는 거미에 물린 지 30분 만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맹독이 이미 온 몸에 퍼진 상태라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그는 현재 신장 투석을 받고 있지만 수술 비용을 벌기 위해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태라고 한다.

이 독거미는 몸 뒤쪽에 선명한 검은 선이 있기 때문에 ‘바이올린’ 거미(Violin spider)’라 불리기도 한다.

칠레,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등 남미 부근에서 주로 발견되고 북미와 중앙 아메리카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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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