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안흔한 중대장 클라스.jpg

언젠가 소프님의 영상을 봤는데 정말 맛있어 보여서 무작정 따라해봤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수입산 삼겹살입니다.

대략 가격이 2kg에 16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삼등분하고 머스타드와 럽을 발라 양념을 합니다.

럽의 비율은 마늘가루, 양파가루, 흑설탕을 1, 바질, 파슬리, 스테이크 시즈닝, 소금, 고춧가루를 0.5 비율로 했습니다.

(중대장의 식량을 약탈중인 계원들_1.jpg)

오븐에 넣고 150도 온도에서 1시간 30분 동은 굽습니다.

굽는 시간 동안 손님이 배고프다고 하여 냉장고를 털어 토스트를 구워줍니다.

토스트에는 반찬으로 먹고 있던 베이컨이 마구 들어갑니다.

오븐에서 꺼낸 후 호일에 감아 약 10분간 레스팅을 한 후 썰어줍니다.

완성직후 사진을 찍지 못한 관계로 썰기 전 모습은 호일 위에 올려진 덩어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썰고난 후의 모습입니다.

(중대장의 식량을 약탈중인 계원들_2.jpg)

준비하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해동시간만 대략 3시간 정도 걸렸고 양념에 재우는 시간은 약 이틀이 소모됐습니다.(사실 업무때문이었지만…)

그렇지만 맛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양념의 감칠맛과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육질과 촉촉한 육즙의 조화는 너무도 훌륭했습니다.

사실 요리라고 해봐야 시중에서 파는 양념사서 제육볶음만 하보던 저로서는 불안했었는데 먹고나서 그런 불안감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2kg짜리 고기를 혼자 먹기는 뭐해서 계원들을 불러다 같이 먹긴 했는데 이것들이 비축식량을 전부 먹어버려서 다음날 장을 새로 봐야만 했었습니다 ㅜㅜ

(그 와중에 맥주가 있는걸 알고는 빛의 속도로 근무 바꾸고 온 정작계원은 안비밀)

다음에는 준비 및 조리시간이 조금 짧은 요릴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