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왕따” 시킨게 몰카라는데…믿어도 될까?

나 올해 졸업한 17살인데

나 중학교 입학하자마자 친해진 애들 무리가 있는데 나까지 총 4명이라서 불안하지도 않았고 서로 잘맞았거든?

근데 2학기 개학하고 애들이랑 점심 먹고 나는 교무실에 볼일 있어서 가고 애들은 운동장에서 걷고 왔는데 그 뒤로 나 걍 완전 무시하고 왕따 시키는거야.

솔직히 난 잘못한게 없고 밥 같이 잘 먹은 뒤라서 완전 당황했어.

그래서 집 가서 애들한테 페메랑 카톡으로 나 뭐 잘못한거 있냐고 물어보고 그랬는데 읽씹당함ㅋㅋ

그 뒤로 걍 무리 바꿔서 밥 먹고 그랬는데 진짜 밥만 먹음.

뭐 조별활동 이런거 하면 우리반 홀수라서 맨날 나 혼자 아무 곳이나 껴서 하고.

말은 잘하는데 딱히 무리는 없고. 말 그대로 은따 그 자체였던 듯.

다들 별로 거부감은 없는데 그렇다고 환영하지도 않는 그런 상태.

근데 내가 은따라는게 다른 반에도 소문이 났는지 남은 2년 내내 나 은따로 지냈어.

눈에 보이는 폭력만 없는 상태로 지냈음ㅋ

그래도 나 3년 동안 잘 버티고 며칠전에 졸업했어.

그런데 졸업하고 나 왕따시킨 애들 중에 한명이 나한테 카톡왔어 미안하다고

사실 나 몰래카메라로 나한테 화난척 하고 무시하고 한건데 몰카 끝낼 기미를 못찾았다고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서해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ㅈㄴ 대유잼 역대급 반전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3년 내내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이제 겨우 지옥 탈출 해보려고 집에서 완전 멀리 있는 고등학교 가는데

걔네는 그 3년이 장난이였대. 난 혹시나 내가 모르는 내 잘못이 있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는데ㅋ 걔넨 장난이였대ㅋ

내가 지금 이 글 쓰는 이유는 걔네가 봤으면 좋겠어서. 나 너네 진짜 절대 용서 안할거야.

매일매일 너네 저주 퍼부으며 살거야. 제발 너네 고등학교 가서 딱 나만큼만 겪어봤으면 좋겠다.

평생 나한테 죄진채로 살아. 절대 잊지말고 살아. 너네 기억 못 잊게 내가 여기에 글 올린다.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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