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 내 썸남 외국인인데 개스윗해♥

나 저번에 ‘썸남 외국인인데 개스윗하다’고 글 쓴 사람이야!! 2탄 들구 와썽ㅎㅎ

내가 짝사랑 중이니까 짝남이라고 할게!!

나랑 얘랑 그린라이튼지 같이 좀 봐줬으면 해ㅠㅠㅠ

잘 읽고 댓글 남겨줘ㅠㅠ

친구들이랑 다 같이 새해 전날 12월 31일에 만나서 카운트다운을 같이 하기로 했어

그래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마트가서, 먹을것도 사고 술도 사고, 소다도 사고, 동생이랑 둘만 사는 친구집에 가서

짐을 다 놓고 카운트 다운하러 벤쿠버 다운 타운으로 갔어 근데 캐나다에서는 길거리에서 술먹는게 불법이거든?

길거리에서 마시는게 불법이라 물병에 보드카만 조금 담아서 가져갔어ㅋㅋㅋ 물 같으니까

친구집에서 다같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ㅋㅋㅋ

그날 카운트 다운하러 다운타운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상상이 가지?ㅋㅋ..

우리 막 낑겨서 가다가 사람 좀 빠졌을 때 노약자석을 내리고 앉았거든?

다른 지역은 모르겠는데 벤쿠버는 노약자석이 접이식이라 내렸다 올렸다 해.

어쨌든 그 때 좌석을 내리고 나랑 내짝남이랑 다른 친구둘이 앉았어

근데 몇 정거장 안가서 할머니 한분이 타시더라고.

할머니가 우리쪽으로 오시길래 내가 일어나려 했는데,

내 옆에 있던 짝남이 내 어깨 잡아서 앉히고 먼저 일어나서 자리 양보해 드리더니,

내 앞에 서서 내 무릎위에 자기 가방을 올려놓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올려다봤더니 걔도 씩 웃는데 진짜 너무너무 설렜어ㅠㅠㅠ

그리고 다운타운 도착해서 캐나다 플레이스까지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진짜ㅋㅋㅋㅋㅋ

어마어마하게 많았어 한국인들도 진짜 많았고ㅋㅋ 한국어 엄청 들렸어ㅋㅋ

근데 내가 캣콜링을 당했어 그날ㅠㅠ

막 여자들 지나가면 휘파람 불고 성희롱까지는 아니어도 그냥 던지는 말들 있잖아

벤쿠버가 캐나다에선 겨울에 제일 따뜻한 곳이라 상상 이상으로 홈리스가 많은데 다운타운에 엄청 몰려있어.

우리가 간 곳에도 역시 있었는데,

내가 그 때 멕시코 친구랑 얘기하면서 지나가고 있었거든?

근데 길거리에 누워있던 홈리스 할아버지가

“I Love you~”

이런식으로 소리지르는거야 나한테

캣콜링 당해본게 처음이라 막 욕을 해야되는건지 무시해야되는건지도 모르고 걍 굳어있었거든?

근데 멕시코 친구가 고맙게도 나한테 계속 말걸면서 손잡고 끌고 가줬어ㅠ

그래서 나도 신경안쓰려고 다시 앞에 봤는데 뒤돌아보고 있던 짝남이랑 눈이 마주친거야.

앞에 걸어가던 친구들 중에 짝남만 뒤돌아서 그 할아버지 쳐다보다가 나랑 눈마주치니까 살짝 웃고 다시 앞에보고 갔어ㅋㅋ

써놓고 보니까 아주 별 거 아닌데ㅋㅋㅋㅋ 설렜어

그리고 대망의 카운트 다운ㅋㅋㅋㅋ

11시부터인가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데 진짜 너무 즐거웠어ㅋㅋ

친구들이랑 막 스냅챗으로 영상찍고 방방 뛰면서 놀았는데 콘서트 온 기분이었엌ㅋㅋㅋ

나는 팝송 잘 모르는데도 진짜 재밌었어

몰래 가져온 보드카도 조금 먹어봤는데 진짴ㅋㅋㅋ 장난 아니더라..ㅋㅋㅋ

암튼 그렇게 무대를 보다가 나랑 짝남이랑 무대의 앞까지 가게 됐다?

그러다보니까 다른 친구들이랑 찢어지게 됐어.

그래서 내가 다른애들 어딨냐고 그랬는데 짝남은 걍 안들리는지 공연만 보고ㅋㅋㅋ

근데 사람들이 엄청 밀어대서 짝남이 내 어깨를 감싸고 있었어ㅎㅎㅎㅎ 다른 의미없이 걍 떨어질까봐ㅋㅋㅋ

그렇게 재밌게 놀다가 1분전에 스크린에 숫자 띄우고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는데 와 진짜 너무 떨렸어

5초전부터 짝남이랑 마주보면서 같이 카운트다운 하는데

무대불빛 때문에 짝남 얼굴은 반짝거리고 진짜 너무 멋있는거야.

그리고 딱 새해되자마자 귀 찢어지게 해피뉴이어~~

소리지르면서 불꽃놀이가 시작됐어ㅋㅋㅋ

짝남이랑 서로 포옹하고 볼뽀뽀하고 불꽃놀이 구경하는데 진짜 황홀했어ㅎㅎ

짝남 얼굴은 빛나고 그때 딱 내가 아는 팝송인 something just like this가 나왔는데

서로 마주보면서 노래 불렀다ㅋㅋㅋㅋ

그리고 사람들 미쳐가지고 마리화나 돌아가면서 피우고 키스하고 그러는데

나혼자 그 때 좀 어색했어ㅋㅋㅋ 짝남은 계속 웃고있으니까

민망해서 키스하는 커플 못본척 하고ㅋㅋㅋ

근데 짝남이 내 어깨에 손 풀었을 때 혼자 있는 줄 알고

어떤 남자가

can i give you kiss?

이런식으로 말 걸었는데 노땡큐라고 했어ㅋㅋㅋㅋ

너무 당황해서 걍 노땡큐 했는데 새해 초부터 들떠있는 사람한테 너무 확 거절한 거 같아 미안해서

let me give you hug하고 포옹하고 서로에게 해피뉴이어 했어ㅋㅋ

그러다가 불꽃놀이 끝나고 애들 다시 만나러 역에 가는데

짝남이랑 손 꼭잡고 갔어 사람들이 많아서 떨어지게 될까봐ㅋㅋ

근데 어색한 사이에 손잡으면 그 손잡은 자세에서도 어색함이 느껴지는거 알아?ㅋㅋㅋ

짝남도 나도 어정쩡하게 잡고갔어ㅋㅋㅋ 땀 날까봐 엄청 떨리고ㅠ

어쨌든 친구들 만나서 다 같이 친구집으로 갔어.

샴페인 까고 외국 술게임인 비어퐁하면서 놀고ㅋㅋㅋ

어떤 친구가 데낄라도 챙겨왔는데 샷 마시는 법 알려준다고 라임자르고 있었거든?

그 때 다른친구가 자기 카운트 다운 할 때 모르는 여자랑 키스했다고 하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막 그런 얘기 하다가 라임 자르던 친구가 나랑 짝남 돌아보면서

“너네 둘이 키스했냐?”

그러더라고

근데 짝남이 대답안하고 날 쳐다보길래

내가 아니라고 그랬더니 둘만 있으면서 키스도 안하고 뭐했냐고 지금 하라는 식으로 놀리는거야

그래서 분위기 갑자기 이상해지고

나는 또 아무렇지 않은 척 짝남 못 쳐다보고 있는데

짝남이 약간 바람 빠지는 소리로 웃으면서 라임친구한테

Shut up and just turn around.

이랬어ㅋㅋㅋㅋ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저런식으로 말했더니 그 친구는 다시 앞에보고 라임 자르고ㅋㅋㅋ

나는 그날 샴페인 빼고 술 거의 안마셨는데 짝남은 데낄라 샷 들이붓다가 감ㅋㅋㅋㅋ

그래서 짝남은 친구방 가서 잠들고 나는 우노 카드게임하다가 잠들어서 아침에 스카이트레인 타고 먼저 돌아갔어ㅋㅋ

그리고 어제 홀리데이 끝나서 학교다시 갔는데 짝남이랑 또 다른반이야ㅠㅠ

아무튼 글은 이걸로 끝이구..

걔가 나한테 호감이 있는지 알고싶어ㅠㅠ

너네들 생각은 어떤 것 같아??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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