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쉴드 못친다는 ‘연예계 7대 거짓말’

이건 팬들도 감싸주기 어려울 것 같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펨코리아)에는 연예계 7대 구라.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제목 그대로 팬들을 상대로 제대로 우롱한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1. 유승준 군대

대한민국에서 병역은 분야를 막론하고 성인 남자에게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인 만큼 하늘의 별인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유승준은 인기 절정이던 지난 2000년대 초반 “군대에 가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가 말을 뒤집으면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그는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입국을 제한했다.

2. 김상혁 음주운전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다소 황당한 해명으로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어 그는 뒤늦게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상혁은 한 매체를 통해 “내가 생각해도 궤변이었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3. 신정환 뎅기열

신정환은 2010년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귀국이 늦어지자 “뎅기열에 걸려 귀국하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해 대중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다.

최근 Mnet ‘악마의 재능기부’로 7년 만에 방송 복귀를 시작한 신정환은 “지금 그때 일을 생각하면 내가 남자답지 못하게 왜 그랬는지 아직도 많은 후회와 수많은 감정이 생긴다”고 밝히기도 했다.

4. 클라라 노출

데뷔 8년 만에 처음 받는 스포트라이트의 부작용이었을까. 지난 2013년 5월 초 ‘레깅스 시구’로 크게 주목받은 방송인 클라라가 온갖 구설에 오르며 ‘논란 제조기’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출로 뜨려고 한 적 없다”던 클라라는 계속된 노출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이미지 쇄신에 나서겠다는 듯 눈물을 흘리며 “연기로 승부하겠다”고 했으나, 연기는 커녕 방송에서는 시구 패션과 노출, 남자 연예인들의 대시 등 자극적인 이야기만 풀어놓기에 바빴다.

일관성 없는 말과 행동으로 ‘거짓말’ 논란에까지 휩싸인 그녀는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유명 레시피가 자신이 만든 것마냥 하거나, 상황에 따라 말 바꾸기를 하는 바람에 ‘구라라’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

5. 허각 햄버거 30 세트

가수 허각은 햄버거 30세트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과거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먹방 특집에 출연한 허각은 김신영과 얼마나 먹어봤나를 두고 설전을 펼쳤다.

이날 먼저 김신영이 “햄버거 10개를 한 번에 먹었다”고 말하자 허각은 “난 세트로 30개를 먹었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면서 “다 먹는데 1시간이 안 걸렸다. 감자 튀김을 쟁반에 쏟아서 먹었더니 아르바이트 학생이 토마토케첩 대자를 주고 갔다”고 전했다.

믿을 수 없다는 MC 들은 “어떻게 그것을 다 먹느냐”고 물었고 허각은 “맛있다는 생각으로 먹다보면 먹게 된다”고 답했다. 그는 “햄버거가 지금처럼 푸짐한 것이 아니라 정말 작은 햄버거였다”라고 설명했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말이 되냐”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한 누리꾼은 햄버거 모양의 젤리 사진을 올리며 허각이 먹은 햄버거 세트 30개는 이 젤리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6. 아이유, 은혁 병문안

지난 2012년 가수 아이유와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의 병문안 사건은 5년이 흐른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이유의 SNS 계정을 통해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문제는 아이유가 파자마 차림이었고, 은혁은 상체가 탈의 된 상태였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아이유의 소속사는 “은혁이 아픈 아이유를 위해 집으로 병문안을 와 소파에서 찍은 사진이다”고 수습했지만 팬들의 의심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7. 빅뱅 지드래곤, 대마

2012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대마초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경찰에서 심문을 받았을 때 내가 대마초를 하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응했다. 그런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본에서 콘서트가 있었는데 뒤풀이 파티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 그곳에서 모르는 분에게 담배를 받아서 피운 게 화근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얘기를 듣던 이경규는 “대마초와 담배는 맛이 다르지 않으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당시 워낙 술에 많이 취해 잘 몰랐다. 독한 담배, 혹은 시가 정도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었고,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한 수준의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이유로 기소 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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