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영화과 전설로 남은 졸업 작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앙대학교 영화과 전설로 남은 졸업 작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 주연의 윤종빈 감독의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이 영화는 평론가들에게도 호평을 받으며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런데 윤종빈 감독은 이 영화를 무려 졸업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2005년 중앙대 영화학과 졸업을 앞둔 윤종빈학생이 만든 졸업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
3000만원도 안되는 저예산으로 제작됐으며, 돈의 대부분 문체부에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빈 감독은 그 전까지는 전혀 안면식도 없었던 배우 하정우에게 싸이월드로 시나리오를 보내서  ‘혹시 선배님 출연 해줄수 있냐’고 발품을 팔았고. 하정우는 거의 무일푼에 출연을 결정했다.

윤종빈은 군대 영화인 만큼 국방부의 지원을 받기위해 육군 홍보영화 가짜 시나리오를 보여주어 육군의 허락을 받았고 정작 촬영때는 시나리오를 바꾸어 군대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군대 폭로 영화를 만들었고, 나중에 영화를 본 육군 관계자들이 분노하여 소송을 걸려고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윤종빈과 중앙대 총장이 신문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사건은 일단락 되었지만, 대중과 평론가들에게 동시에 호평을 받으며, 이그 해 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7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더해서, 그 해 디렉터스컷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올해의 신인배우로 무명배우였던 하정우가 수상, 그 외에도 대한민국 영화대상, 백상예술대상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등등을 수상하며 상복이 터진 것은 덤.

또한 그해 중앙대학교 졸업작품이 세계적인 영화제인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이러나 저러나 중앙대 영화학과에서 레전드 작품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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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불밖은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