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주의) 영화관에 아이를 혼자 남겨 둔 엄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화관에서 맘충때문에 충격받은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영화관에 아이들을 혼자 남겨두는 엄마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영화관에 아이들을 홀로 남겨둔 부모를 본 사연을 전했다.

이하는 해당 게시물의 전문이다.

그 아줌마들이 백화점을 갔는지 카페를 갔는지 어떻게 아냐 자작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서 추가를 하면

전 뒤에 아줌마가 애들한테 얘길하는구나~ 하고 넘긴 내용을

제 지인은 다 듣고 있었더라구요

오줌 마려우면 나가면 언니(영화관 직원)한테 화장실 가고싶다고 얘기해라, 엄마랑 이모랑 백화점 갔다오겠다(인천터미널cgv는 신세계랑 붙어있어요) 이런 얘길 했다구요

중간에 애들 엄마가 없어서 놀라서 쟤들은 엄마가 없나보다 하니까

아까 백화점간다고했잖아? 해서 얘기가 나온거구요

제가 지적하고싶은건 쇼핑을 가던 카페를 가던 아이들만 두고

아이들이 자제하기 힘든 곳에서,

다른 사람의 피해를 어느정도 생각하는 상황에서

자기만 편하자고 아이들을 방치한게 잘못이라는거지

백화점이든 카페든 중요하지 않은거같은데

그걸 가지고 자작이라 해서 놀랐고

댓글 보면서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런 경험을 했다는 것도 놀랐네요

암튼 제발 상식 밖의 행동을 하면서 애엄마라는 타이틀에 욕심내지 말았음 좋겠어요

맘충이란 단어가 싫으면 맘충짓을 안하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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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앵그리버드 더 무비를 보러 갔습니다.

애니메이션인만큼 어린이들이 많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아이들이 너무 많으니 영화 시작 전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애니메이션 보러다니는걸 좋아하는데ㅜㅜ

예전에 메리다를 보러갔을 때 아이가 곰을 보고 우는데도 아이를 나가서 달래지 않고 계속 울게 두었던 부부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영화가 내려가기 직전에 보고오곤 해요

암튼 좋은 기회가 생겨 영화를 보러간건데 시작전부터 뒤에 아이들이 계속 떠들더군요

제 옆에도 아이가 있었고 제 지인 옆에도 아이가 있었으나

아이 옆에는 보호자가 있었고 보호자 분들이 아이가 떠들 때 마다 조용히 하라고 제지하는 덕에 괜찮았는데

제 뒤에 있던 아이들은(미취학아동 정도로 보이던) 계속 떠들고 의자를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하더라구요

물론 아이들이다보니 어느정도 떠드는거까지는 이해 했는데 줄거리를 계속 스포하고(예고편을 본건지 뭔지) 제 머리 위로 팝콘을 던지는 등 자꾸 거슬리고 짜증나게 하길래

대체 보호자가 어떤 사람인가 보려고 보니 아이 보호자가 없더군요;;;;

분명 영화 시작전에 아줌마들 목소리가 들려서 당연히 아이들과 아줌마가 같이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이들만 영화관에 두고 자기들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러 간거였어요;;

그 아이들 외에도 영화 시작한 이후에 어떤 가족이 들어왔는데

그 가족 자리에 다른 애들이 앉아있었나봐요

그 가족 중 엄마가 여긴 우리 자리라고 하니까 앉아있던 아이들은 엄마가 여기 앉으라고 했어요 하면서 자리를 비키지 않고 계속 엄마를 찾더라구요

하지만 그 아이들도 엄마가 없던 것인지 우왕좌왕하는게 눈에 보여서 안쓰럽기도하고 영화 보는데 방해가 되서 짜증이 나기도 했네요

대체 영화관에 왜 아이들 혼자 남겨두고 가는건가요?

요즘 엄마들 트렌드가 그런거예요?

아이들 혼자 두고 가면 그 아이들은 누가 제지하나요?

아이들을 영화관에 맡긴 채 본인들 볼일 보는게 자기들 딴에는 굉장히 스마트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나본데

제 3자의 눈으로 봤을 땐 굉장히 무책임하고(다른 관객에게 있어) 방임적인 태도로 보이더라구요

이런 영화관 문화를 제가 이해했어야 했나요?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무책임한 사람들은 아이를 낳으면 안 됨. 애가 뭘 보고 크겠어”라는 등 엄마를 지탄했다.

그러나 몇몇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사용한 “맘충“이란 단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추가 글을 통해 “맘충이란 단어가 싫으면 맘충짓을 안하면 될거같아요”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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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