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일본 만화캐릭터 인기 순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략 20년 전 캐릭터 인기 순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어느 잡지사에서 진행한 것처럼 보이는 각종 일본 만화 캐릭터들의 인기 순위를 남자 캐릭터와 여자 캐릭터로 나눈 설문 결과가 담겨 있었다.

특히 추억의 애니메이션들과 캐릭터들의 모습이 있어 많은 누리꾼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1위는 ‘신기동전기 건담W’의 듀오 맥스웰이 차지했었다. 사실 시리즈의 주인공은 히로이 유이였으나, 히로이 유이와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고른 인기를 끌었으며, 주인공을 제치고 1위를 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한다.

2위는 ‘신세기에반게리온’의 이카리 신지가, 3위는 ‘신기동전기 건담W’의 히이로 유이가 차지했다.

4위는 ‘마크로스 7’의 넥키 바사라, 5위는 유유백서의 쿠라마가 이름을 올렸다.

순위표에는 ‘신기동전기 건담W’ 캐릭터들이 엄청난 강세를 보였다. TOP 20중에 무려 5명이 ‘신기동전기 건담W’의 캐릭터였다 .

듀오 맥스웰이 1위, 히이로 유이가 3위, 트로와 바톤이 7위, 카토르 라버바 위너가 10위, 창 우페이가 15위를 차지하며 대세 만화임을 입증한 셈.

여자 캐릭터 1위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가 차지했다.

2위는 ‘마법기사 레이어스’에 시도우 히카루가, 3위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차지했다. 데프콘이 좋아하는 그 아스카가 맞다.

한편 여자캐릭터는 전체적으로 특정만화의 독식은 찾기 힘들었다. ‘신기동전기 건담W’가 여자 캐릭터에서도 3명을 올리며 강세를 보이긴 했으나, ‘신세기 에반게리온’도 3명의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1위와 3위 자리에 아야나미 레이와 아스카가 올라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익히 알려진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도 7위에 텐오 하루카, 16위에 미즈노 아미, 20위에 츠키노 우사기를 올리며 전체적으로 분산됐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5년 뒤에는 슬램덩크애들이 순위권 싹 쓸었겠다..”

“듀오가 매력적이긴 한데 히이로 유이를 이길 정도였을 줄이야; 나도 보면서 듀오를 젤 좋아하긴 했는데”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