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너와 같은 사람이었어” (감동주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의 아버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너가 자라면서 보는 아빠”라는 이미지를 시작으로 아빠와 함께 보내는 일생들이 담겨있었다.

일곱살 때의 너는 아빠를 슈퍼 히어로라고 생각한다.

힘도 세고 모르는 것도 없는 우리의 아빠.

그러나…

우리는 자라면서 아빠가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아빠를 부끄럽게 여기게 된다.

그렇게 우스운 아버지가 이제는 나를 통제하려한다.

아빠는 폭군이고 독재자가 된다.

이렇게 나를 통제하던 아버지가 내가 대학생이 되면 그냥 흔한 회사원으로 보인다.

내가 밤새 놀 때 아버지는 밤새 일하고 있고, 내가 이성친구와 신나게 교제를 할 때 아버지는 직장 상사에게 까이고 있겠지.

나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대학도 졸업하고 이제 내 살길 알아서 찾아야 할 때.

아버지는 여전히 나의 보디가드가 돼 준다.

난 이제 충분히 아빠를 다 겪었고, 아버지를 이해하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을 거라고 느껴진다.

그러나 어느날 아빠가 나와 같이 꿈도 있었고, 나와 같이 좌절과 실망도 겪었고 인생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아버지는 내가 생각하던 슈퍼히어로도 폭군도 광대도 아닌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언제인가는 온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 보고싶다.”

“나도 아빠처럼 멋지게 살 수 있을까”

“언제인가는 아빠의 고뇌와 사랑을 깨달을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루리웹 / 네이버 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