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 레전드 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싸이 콘서트 레전드 일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명불허전, 자칭타칭 모두가 인정하는 콘서트의 황제 싸이. 해당 게시글에는 한 트위터리안의 말을 인용해 “앵콜을 새벽 5시까지 안 끝내줘서, 관객들이 제발 끝내달라고 울부짖었다”라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한 누리꾼은 “싸이 콘서트 기억나는 거 9시 시작 콘서트였는데 한참하다가 ‘여러분 좋은 소식과 안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안 좋은 소식은 막차가 끊겼답니다. 좋은 소식은 그러니까 첫차올 때까지 달려봅씨다’ 하면서 관객들 노래자랑시키고 6시까지 9시간 논스톱 공연함”이라며 놀라운 콘서트 비화를 공개했다.

분위기 띄우는 데는 정말 최고의 가수로 알려진 싸이. 이런 명성에는 대학교 축제를 관리했던 학생회 학생들의 수많은 증언이 뒤따른다. 딱 2~3곡만 부르고 가는 아이돌이나 일부 인기 가수들과는 다르게 무대에 서면 일단 좌중을 확실히 제압한 다음 리허설도 없이 1시간 동안 7~8곡을 열창하면서 속된 말로 관객들 본전 넘게 챙겨주는 성실한 모습에 새로 팬이 된 대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스케줄이 없으면 아예 1시간 스케줄에 2시간이 넘는 공연을 하고 갈정도. 게다가 대학 축제 무대처럼 관중들 질서 유지가 힘든 무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싸이는 직접 관중 앞에서 “나 니들 제대로 자리잡고 안전하게 노래 들을 거 아니면 집에 간다~”라고 관중을 먼저 잡는다고 한다

한편 싸이는 15일 정오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5년 만에 돌아온 싸이의 흠뻑쇼, 이번엔 썸머스웨그(SUMMERSWAG)’라는 제목의 공연 안내문을 게재했다.

해당 안내문에 따르면 ‘썸머스웨그’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마지막 주말과 8월 첫 주말 더움을 뜨거움으로 승화시키는 선남선녀들의 멋스러운 자태’라고 표현, 싸이 특유의 센스가 느껴져 웃음을 자아낸다.

또 5년 만에 개최하는 여름콘서트 흠뻑쇼인 만큼 역대급 물량공세를 예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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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