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엄성 무시..역대 가장 잔인했다는 ‘리얼리티 예능’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역대 가장 잔인했던 리얼리티 예능’이란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있다.

글 내용은 2001년 일요일은 즐거워의 ‘유리의 성’이라는 코너에서 발생한 사건이 재조명 된 글로, 내용은 이렇다.

개그맨 김한석은 2001년 당시 KBS 별관 주차장에 마련된 12평 규모의 진짜 유리로 된 집에서 100일간 생활하는 관찰형 예능프로에 출연하게 된다.

말 그대로 유리로 된 집이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김한석이 생활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 행패를 부리는 행인들도 많았다고 한다..

당시 김한석은 인기가 하락하는 슬럼프 단계였는데, 이 유리로 된 집에서 시민들과 가까워 지면서 운동, 영어 공부를 하면서 호감도를 높이려는게 목표였다.

처음에는 시민들과 이야기하고 팬들에게 싸인도 해주던 김한석은 50일이 지날 무렵부터 심리적 압박감, 공황장애, 우울증 등등 정신적은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의도와는 달리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지 못해 녹화가 중단되었지만, 김한석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면서 100일을 끝내 다 채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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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고통에도 100일을 채워 낸 김한석에게 담당 PD는 소원을 모든지 들어준다고 말했는데, 화려한 소원을 이야기 할줄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술국 대짜 하나랑 소주를 시켜 달라해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김한석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유리의 성에 사는 동안 사생활을 잃었다”고 말하며 “유리의 성이 끝나면 집에서 24시간 푹 자고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또 “사방이 사람들의 눈이어서 잠을 설치고 매일 먹는 도시락에도 이젠 질렸다”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