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애들이 술 마셔서 난리났어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학교 애들이 술 마셔서 난리났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교내에서 술을 마시는 친구가 징계를 받게 된 이야기를 쓴 글이다.

학교에서 조금 잘 나간다는 ‘일진’ 아이들이 술을 마시는 사실이 발각되었다.

그 경위는 다음과 같다.

 

글쓴이가 ‘우리반 가오충’이라고 지칭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자기 친구들에게 자신이 술 마신다고 자랑을 하게 되고,

누가 그 사실을 알고 선생님에게 말씀드린다.

다음 날 5교시,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가방 검사를 하고 사물함 검사를 하며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졌는데,

그 학생에게서 검은 비닐 봉지가 나온다.

검은 비닐 봉지를 들자, 쨍 하는 소주병 부딪히는 소리가 났고

내용물을 보니 역시나 소주병이 들어있었던 것.

결국 술을 마신 아이들은 모두 발각되어 불려나가게 되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근데 우리반에 아까말한 가오충이 주동자인가봐

그래서 걔도 심각하고 선생님들도 심각하던데

잘하면 강제전학 갈수도 있고 간다 해도 받아주는 학교 없을거라고…

근데 얘들이 병신인게 소주를 어디 물병에 담아놓고 마신게 아니라

그냥 소주병을 들고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자기 소주 가지고 다닌다고 자랑하고 에효…

공부 평타 치던데 그냥 얌전히 살지…”

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 어차피 회사가면 먹기싫어도 지독하게 맨날 마심”

“ㅋㅋㅋ븅신들 ㅋㅋㅋㅋ내손발좀 찾아줘”

“ㅂㅅ들은 지가 ㅂㅅ짓한게 멋지고 자랑스러운 일인줄 앎 그래서 더 ㅂㅅ ㅋㅋㅋ”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학생 때에는 음주가 멋있어보일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연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성급히 따라하려다 일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어린날의 치기로 볼 수 있지만

마냥 어린 아이들의 치기로 보기에는

일의 전염성이 커

주동자의 처벌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모쪼록 술은 성인이 되어 마셨으면 좋겠다.

 


꿀잼 에디터 <제보 및 보도 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