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말야 속에 뭔가 끓어오르는데 그걸 뱉을 방법이 없을 때 피우는 거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간지때문에 담배 시작하는 거 멍청한 짓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멍애(외교관)’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유저는 “담배는 속에 뭔가 끓어오르는데 그걸 뱉을 방법이 없을 때나 피우는 거야” 라며 담배를 피우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게시글을 작성한 유저는 “슬프지만 눈물이 나지 않는 소식들, 가혹하지만 토로할 수 없는 일상들에 치여 더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을 때나 최후의 보루로 그 기억을 말아 삶의 한 자락을 태우고 애환을 내어 뱉는 거다” 라며 담배를 피워야 할 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 애환을 내뱉는 것이란 “동정어린 눈물 대신 착잡한 욕설 대신 매캐한 연기를 뱉는 것” 이라고 이야기했다.


게속해서 그는 “거기서 올라오는 연기는 인생의 봉화인거라구 위험하다, 라는 신호이자 구원 멋지다는 멋지다는 이유로 봉화를 피우는 얼간이는 없잖아” 라며 담배를 피우는 것은 멋져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지금 내가 힘들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멋을 위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왜 스스로를 양치기 소년으로 만드는지 그렇게 어정쩡하게 시작해버리면 진짜로 필요할 때 메울 수 없는 구멍을 느낄지도 몰라.”라며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담배를 피우는 이유가 멋은 아니며 그 이유는 언제나 삶이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흔히 말하지. 담배를 피우면 빨리 죽는다고. 그러니 끊으라고 지랄, 웃기지 마라 사람 좋음도 그쯤이면 비아냥이라는 걸 알아야 해. 이게 없었으면 난 내감정에 치여서 진작 죽었어. 죽을만큼 힘드니까 담배를 비우는 거다. [애송이]들아.”라며 글을 마쳤다.

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에 누리꾼들은 “민폐니까 흡연 구역가서 피우세요”

“넌 담배피지마라”

“후… 인생이란”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모링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