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괴롭히는 아이 대처법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아이 괴롭히는 아이 대처법 ’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오은영 교수가 쓴 ‘왕따 대처법’과 그에 관련된 경험담이 담겨 있었다.

아침에 아이 등교 배웅 인사를 하려던 글쓴이.

그런데 같은 동 아이가 글쓴이의 아이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글쓴이의 아이는 반격하지 않고, 그저 당하기만 했고,

장난 수준이 아닌 것 같아 한 동안 지켜보던 글쓴이는 결국 왜 애를 괴롭히냐고

그 아이에게가서 따졌다고 한다.

무서운 엄마라고 알아서 다음 부터는 자신의 아이를 건드리지 않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글쓴이는 “다녀오고 나서 검색해보니 이런 글 있어서 공유하려고 올려요.

요즘 왕따나 덩치 큰 아이들이 괴롭히는 고민글들 심심찮게 올라오던데 도움 되시라구요.”

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아래는 글쓴이가 첨부한, 오은영 교수의 왕따 대처법 전문이다.


왕따 문제로 개인적으로 내게 자문을 구하면, 나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부모가 가해자 아이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것이다.

왕따는 짓궂은 장난이 아니라 피해아이에게는 크나큰 정신적 상처를 남기는 문제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괴롭히는 주동자 아이를 조용히 알아내 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만난다.

“네가 철호지? 내가 누군지 아니?”하면 아이가 당황해서 “몰라요” 그럴거다.

그러면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으로 말하지 말고 단호하고 침착하게

“나는 민수 부모야. 내가 너를 찾아온 이유는 네가 민수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어서야.

너 왜 그런 행동을 했니?”라고 묻는다.

아이는 그냥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잡아 뗄수도 있다,

이 아이에게 “우리 아이하고 앞으로 잘 지내라”라고는 말해서 안된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기다린 것은 네가 지금 어리고, 반성할 시간을 주려고 했던 거야.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이게 마지막 기회야.

다시 한번 그런 일을 하면 나도 너에게 똑같이 해줄거야.

똑같이 해주겠다는 게 쫓아다니면서 때린다는 것이 아니라

너도 그만큼 힘들어할 각오를 해야한다는 의미야.

학교를 못다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찰에서 조사도 할 거야.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할테니 각오하고 있어.

네가 오늘 너에게 한 말이 기분나쁘다면 너의 부모에게 가서 얘기해. 우리집 알려줄테니까 ”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아이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라.

네가 좋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 옆에 와도 이 시간 이후로는 무조건 괴롭히는 것으로 간주할테니까”

라는 말도 꼭 해줘야한다.

왕따를 시키거나 괴롭힘을 주도하는 아이들이 가장 잘 하는 말이

“친하게 지내려고 장난친 거예요”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프린트해서 외워야겠어요
읽는 동안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
오은영쌤 완전 좋아요 ”

 

“아침에 소극적인 아이부터 시작해서 보다 말았는데 다 볼껄 그랬네요.
역시 저런 악귀들에게는 강하게 나가야 하는군요.
복사해뒀습니다. 쓸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과 같은 행위는

피해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따라서 보호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데,

오은영 교수의 대처법은, 훌륭한 방법을 전해주고 있어

자녀를 걱정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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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텐 인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