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가장 운운하지 말라” 아이가 아빠를 외면하는 이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가 부모를 외면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유치원에서 부모교육 특강 시간에 글쓴이가 들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아빠가 중학교 1학년 쯤이 된 아이에게 하루 몇 번씩 카톡을 보내며 관심을 표하지만, 아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카톡 답장도 하지 않는 자료화면이 나왔다고 한다.

아빠는 당연히 노력하는데도 아들이 받아주지 않으니 화가 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강사는 “이 집의 문제는 뭘까요”하고 사람들에게 물었고, “아빠가 일방적으로 대화를 주도한다” “다정한 부자 관계가 되고 싶어 조바심을 내는 것 같다”등의 답변이 나왔다고 한다.

강사는 “그것도 맞지만, 근본적으로 인간관계엔 맥락이 필요합니다”라며 맥락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서 “이런 집은 어릴 때부터 아빠와 관계형성이 제대로 안 된 집이에요”라고 꼬집었다.

강사는 계속해서 맥락없는 아빠의 자식에 대한 인간관계 개선 노력 문제를 이야기했다. 아이 입장에서는 ‘이 사람은 뭔데 갑자기 친한 척이지?’가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사는 “유아동기에 자연스럽게 눈높이 맞춰서 친하게 지내면 사춘기에도 얼마든지 부드럽게 지낼 수 있다며 겁먹지 말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는 “부부 관계와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엄마가 육아지옥에서 해맬 때 아빠가 맨날 회식 핑계로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도 약속 만들어 나가고 잠타령만 하면 사랑이나 관심이 남을리가 없다” “소외된 가장 운운하며 소주잔 들고 서로 우쭈쭈 하는 남자들은 제발 인간관계의 맥락이란 걸 이해했으면”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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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P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