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제발 도와줘, 내가 왕따인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왕따 수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스스로를 왕따라고 소개한 작성자가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있잖아 제발 나 좀 도와줘 내가 왕따인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었다.

글의 작성자는 “방학하기 전에 다른 반 애들 셋이 와서 나랑 워터파크를 가자는거야 내가 가도 되냐고 했더니 세 명인데 놀이기구 타려면 한 명이 빈다고 같이 가자길래 좋아서 간다고 했지”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함께 워터파크로 놀러가는 것인데 그 셋은 같은 차를 타고 간다고 하고 작성자에겐 알아서 따라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괜히 같이 가자고 말하면 폐가 될까봐 ‘알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도 대신 집에 갈 때는 같이 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작성자의 부모님은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좋아하는 눈치였고, 아버님은 일도 마침 늦게 가니 자신을 울산에서 경주까지 차로 태워줬다고 한다.

돈을 내고 혼자 한참을 헤매다 입장한 작성자. 같이 놀자는 친구들에게 전화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을 일부러 놀리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일단은 집에 갈 때 다시 아빠를 부르기가 죄송스럽다고 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아버지는 전화로 친구들 만났냐고 묻고는 오늘 재밌게 놀라며 돈까지 두둑히 주셨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화장실에서 울면서 경주에서 울산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천 번을 불러도’ 영화 스틸컷

한편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사람상처입히기는 쉬워도 상처를 치유하는데는 10배의 시간이 걸리는데 언젠가 한애한테 준 상처 고대로 돌려받을날이 있을거다” 반응을 보였으면

“왕따 당하면 자존감 떨어지고 트라우마 생김 가해자는 잊고 살아감 결국 피해자만 고통받는 상황이 생김”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이토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