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청소노동자의 파업선언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하대 청소부 파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인하대 학생 여러분’이라는 글이 적힌 A4용지를 붙인 사람은 스스로를 ‘인하대 청소미화원 아줌마’라고 소개한 청소노동자였다.

그는 해당 글에 “저희가 몇 개월 동안 임금 교섭을 하였는데, 학교측에서는 용역회사에다, 용역회사는 학교측에서 받은 것이 적어서라는 핑게로 우리의 요구를 서로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학교 측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난했다.


4월 17일에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해 조정의 과정을 거쳤으나, 학교 측은 여전히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어왔다고 한다.

“아무런 반응이 없어 견디다 못해 날마다 투쟁을 하여도 같은 대답뿐이어서 단체 파업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파업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파업을 하면 쓰레기와 화장실 모두가 엉망이 되어 학생들의 불편함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죄송합니다.”라며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또한 “인천시 생활임금을 요구해도 직영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라며 불공평한 대우에 대해 담담히 서술했다.

마지막으로 “타결되는 즉시 저희가 더 열심히 그리고 깨끗하고 청결하게 일하겠습니다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학생들에게 양해와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은

“쓰레기 치우시는 분들은 깨끗한데 정작 돈 주는 인간들이 쓰레기군.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

“청소,경비가 결코 하찮은 일이 아닌데  왜케들 그런분들 처우가 바닥인지… 대한 민국 구석구석 공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하대학교 주인은 학생이 아니래요. 땅콩항공 거 뭐시기 그 놈이 말하기를….
솔직히… 학생들이 주도해서 학교 엎기를 바랍니다.”

“생존을 위한 파업인데 당연히 지지를 해야죠.
일한만큼 버는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등골빼는 구조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용역업체 정말 장난아니죠~~ 중간에서 띵가먹고 세금탈루 장난아님.. 다른사람 명의로 사업자는 기본
기초수급으로 등록된 사장도 많고, 불법적으로 비용처리등 이들만 없어져도 평균임금 10~20% 올라감,”

“하여간 용역회사놈들 악질들이야
심하게는 본사에서 240만원으로 책정된 근로자임금을 받아서 정작 근로자에게는 160만원 주고 그런 악마들도 있더라
1인당 80만원이나 떼어먹으면 그곳에 있는 근로자수가 많을수록 엄청난 이익이 나지
그래서 용역회사 이거 매우 악질인데 이게 왜 흥행했냐면 개누리당의 업적이지”

“학교 다닐 때 청소부 단체 파업한적 있음… 2주 정도?
학교 완전 개판 됨 존니 진짜 너무 드러워서 살수가 없어 ㅋㅋㅋ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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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개드립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