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간걸 들켜서 두들겨 맞은 언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트 판’에 “모텔 간 거 걸려서 우리 언니 맞고 있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많은 누리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언니가 남자친구랑 모텔 간 거 엄마한테 걸려서 나 진짜 너무 무섭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어떻게 걸렸는 지는 모르겠는데 나 진짜 너무 무섭다 저렇게 언니한테 막말하고 욕하는 거 처음 봤고”라며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알렸다.

맞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언니는 계속해서 빌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머님은 남자친구의 전화번호까지 달라면서, 주지 않으면 자신이 걔가 사는 집을 찾아가겠다고 막무가내의 모습까지 보였다고 한다.

작성자의 말에 따르면 언니는 대학생이라고 한다. 작성자 생각으로는 대학생인 언니가 그렇게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은 대학생이 돼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무조건 비밀로 하고 만나야겠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내며 갑론을박을 벌이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30대 언니라고 밝힌 누리꾼은 “성인이지만 혼전임신하면 과연 누가 책임질까요? 언니? 그 남친? 애기는 누가 키우고?”라며 현실적인 상황을 문제삼았다.

이어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직 애일뿐이고 아직 제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부모님의 심경에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엄마 입장은 요즘 아무리 개방적이라고 해도 설마 내 딸은 아니겠지 생각하다가 걸려서 배신감과 아득함과 좌절감과 슬픔이 몰려온 순간일 거에요”라며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해 달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성인인데 뭐가 어떻냐”라는 반응도 다수 나왔고, 다수의 사람들이 그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댓글이나 베플이 참 개방적이네 아님 남의 일이라 관대한건가? 어른들이 아니라고 할 땐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건데 성인이기 전에 결혼 하지 않은 금지옥엽 키운 딸, 모텔 다녀왔단 거 알고 그러려니 하고 무던하게 넘어갈 부모님이 어디 계실까? 우리나라는 어쨌건 결혼 전에 이런 일 있으면 손해를 보는 건 남자가 아니잖아”라며 ‘성인인데 뭐가 어떻냐’라는 반응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웃긴대학/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