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년생이면서 언니 행세 하네요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른년생이면서 언니 행세 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문화센터에서 홈패션을 배우는 글쓴이가 언니로 알고 있던 사람과

생일이 1주일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생긴 해프닝에 대한 이야기다.

1살 언니로 알고 꼬박꼬박 나이 대접을 해줬더니, 생일이 1주일밖에 차이나지 않는 친구사이 였던 것.

 

“처음에 통성명할때 몇년생인지 말안하고 나이만 말해서 몰랐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이 1살 많은 언니가 알고보니 빠른이었어요 빠른인데 1살 많게 말한거죠.

제가 85년 3월생, 이언니가 85년 2월생.”

라며 상황을 설명한 글쓴이.

“꼬박꼬박 언니라고 부르고, 저번에 살짝 다툼생길뻔했을땐 저보고 너 언니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이런식으로 어린애취급하듯이 말해놓고..

알고보니 저랑 생일이 딱 일주일 차이나는거있죠

그언니 2월 25일생,

저 3월 4일생….ㅋㅋㅋㅋ

일주일 일찍 태어난 사람한테 언니한테 그러는거 아니라는 소리 들었네요

빠른인거 알고 생일 일주일밖에 차이 안나는데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고 하니 얼굴 딱 굳어져가지고 그래도 내가 너보다 사회에 1년 빨리 나왔는데 그러는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하네요”

 

글쓴이는 이제껏 들었던 소리들이 언니가 아닌, 동갑의 친구가 했다는 생각이 들자 화가 났다.

“1주일 일찍 태어났다고 언니행세하는거 진짜 보기 싫어서라도 거리두려구요.”

“이런사람들때문에 멀쩡한 빠른년생 사람들이 욕먹죠

빠른년생 진짜 이제라도 없어져서 다행이에요 에휴”

라고 말하며, 언니 행세를 하는 사람에 대한 적대감마저 드러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회에서 빠른이 어디있냐?.언니같은 소리하고 있다고 야자까요. 웃기고 자빠졌네”

라며 글쓴이를 옹호하기도 했지만

 

“글쓴이는 학교 빨리 온 친구 없어요?? 분명 있을텐데..  그 사람들이 언니라고 부르던가요??  아님 학교 다닐 땐 친구였고 성인 되는 순간 동생이 되나요??  그렇게 따지면 1살부터 100살까지 다~~~~ 일주일씩 생일 차이나는 사람들 줄 세워서 친구먹을 수 있어요 그 사람은 고작 1주일 차이나도 초등학교부터 글쓴이보다 한 학년 먼저 입학해서 그동기들과 친구 먹은 거고 그래서 나이도 그 나이로 말했을텐데 인정해야죠~ 나이는 적게 말하고 학교 먼저갔다고 언니대접해달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뭐가 억울해요 빠른년생들도 고충많아요 02년생들부터는 없어져서 이젠 상관없지만 빠른년생들 본인들이 이랬다 저랬다 안하고 나이 알아서 말하면 됩니다. 그러다가 개족보되는거 한순간이에요”

“빠른년생인데 학교도 친구들도 다 한살위인데 어떻게하라는거지? 어릴때부터 학교 일찍들어가서 그렇게살아왔고 그게익숙한데ㅋㅋ학교다닐땐 언니동생 선배후배사이였다가 사회나오면 친구먹어야되는거?ㅋ그게더웃기네 지금이야 빠른이 없어져서 개족보없어진다치지만 그전빠른년생들보고 어쩌라는거야ㅋㅋ 난 빠른년생인데 같은년도인애들이 친구먹고싶어하면 딱 말함 니가 내친구들이랑 친구먹고오면 그때 맞먹으라고ㅋㅋ”

라며 빠른년생을 옹호하는 측도 있었다.

한편 빠른년생에 대한 이와 같은 인식의 차이는 예부터 끝없는 논쟁거리였지만

현재는 빠른년생을 만들어내는 제도가 폐지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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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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