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알 수 없는 ‘교도소 생활’의 진짜 모습 5가지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교도소. 우리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직접 보거나 체험할 수 없는 공간이다.

 

여주교도소에 근무하는 한 교도관은 “드라마 ‘피고인’ 속 교도소가 현실이라면 징계감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었다.

국가시설이기에 지도상에도 표시되지 않는 곳.

그 안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1. 건물 구조

탈옥 및 교도소 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 구조는 매우 복잡하다.

 

첫번째로 교도소 건물 밖에는 흔히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높은 벽인 ‘주벽’이 크게 둘러져 있으며 그 밖에는 울타리, 그보다 더 밖에는 철조망이 둘러져 있다.

 

건물 내에는 수감자들이 생활하는 사동, 접견실, 운동장, 공장 등 다양한 공간이 존재하며 여러 구획 사이에는 두터운 담벼락과 철문이 있어 굉장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교도소에 처음 근무하는 직원들은 종종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2. 생활 환경

수감자들이 지내는 공간은 독거실(독방)과 혼거실로 나뉜다.

 

독거실은 수감될 당시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거나 혼거실에서 마찰을 빚어 혼자 생활해야 하는 수감자들이 가게 된다.

 

과거에는 독거실에 가두는 게 ‘징벌’의 의미를 담고 있었는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심한 경우 아주 좁은 방에 수감자를 가둬 다리도 펴지 못하고 잠을 자야 했다고 한다.

현재는 약 1.9평 정도로 넓어서 비교적 환경이 개선됐다.

 

혼거실은 평균 4평의 공간에서 4~5명의 인원이 생활하며 그 안에서 설거지, 샤워, 용변 등 모든 생활을 함께 한다.

 

3. 하루 일과

교도소의 하루 일과는 군대와 매우 유사하다.

취침 전과 기상 후, 방 별로 점호를 실시하며 방장이라고 불리는 수감자가 총원, 열외, 현재 인원등을 교도관에게 보고한다.

 

수감자들이 하루종일 방 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공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노동을 하기도 하고 운동장에서 체육 활동도 하며 꽉 찬 일과를 보낸다.

혼거실의 경우 수감자 간의 마찰이나 폭행, 가혹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방 안에서의 육체 활동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4. 서열

수감실을 대표하는 방장이 존재한다.

공식적으로는 나이순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수감 생활에 잔뼈가 굵은 수감자나 싸움 실력이 뛰어난 수감자 등이 방장으로 정해지며, 그의 오른팔인 총무도 있다.

 

일반적인 수감자들 이외에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관심죄수’도 존재하는데, 사형, 무기징역과 같은 중형을 받은 수감자들은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행동 방식을 고집한다고 한다.

 

5. 학업

교도소 출소 후 갱생을 위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검정고시나 외국어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감자도 있으며, 이들을 지원해주기 위해 교도소 안에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2012년 경기도 의정부 교도소에서는 수형자 10명이 토익 900점을 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생개피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