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 피 팔아서 경품 대잔치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병사들 피 팔아서 경품 대잔치.jpg’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게시글의 내용은, 군 간부들의 방산비리를 고발하는 뉴스 기사였다. 군 간부들이 병사들의 헌혈 대가로 수억 원 대의 경품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었다.
병사들에게 돌아가야 할 군 부대 섭외품을 군 간부들이 리베이트처럼 빼돌렸다는 것.
작성자는 뉴스 기사 화면을 캡쳐 해 올리면서 “군 간부들은 마치 당연한 대가라는 듯 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로비 명목의 특혜성 금품을 별도로 받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액수가 드러난 것만 수억 원”이라며, “적십자에 낸 국민 회비가 이렇게 줄줄 새고 있었다”라며 황당한 심정을 표현했다.
뉴스 기사에 첨부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 까지의 군 부대 섭외품 지급 현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섭외품에는 외식상품권, 영화관람권, 시계, 가죽 팔찌, 블루투스 스피커, 카드지갑 등이 있었다.
이것들은 모두, 헌혈을 한 장병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한 물품들이었다.
작성자는 ‘최근 5년 간, 군 간부들이 장병 헌혈을 대가로 적십자사로부터 받아 챙긴 물품 목록’이라며,
‘리베이트’ 처럼 별도로 제공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섭외품들의 값어치에 대해서도 자료가 첨부되었다.
총 개수 또한 어마어마했는데, 총 12만 6,537개에 달하는 섭외품들의 액수는 자그마치 4억 5,458만 원어치에 달했다.
군 장병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한 섭외품들 4억 5천만 원어치를 군 간부들이 횡령한 것이다.
작성자는 글 말미에 “헬조선의 노예 대우입니다. 휴”라며 탄식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ㅋㅋㅋㅋ 군대 있을 때 2시간 휴식시간 준대서 좋다고 헌혈하고  2시간 쉬고 업무 보러 갔었는데…”
“군부대 공사 자주 하는 입장으로서….
구걸이 혀를 내두를 정도 수준…”
“군부대 뿐만 아니죠. 학교 쪽도..
요즘 학교들과 일하고 있는데 진짜 쌍욕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암 걸릴듯 ㅜㅜ
“언제부터 자발적 헌혈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가 다닐때는 아니었던거 같네요.”
라며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군과 학교 등의 공공기관 비리에 대해 비난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쓰레기들이 완장차고 별을 차고 있으니…”
“간부가 리얼 주적..”
“정말 군대의 비리/부조리… 못 때려잡는 건지 안 때려잡는 건지”
“쓰래기들이네요. 에휴..”
 라며 군 간부들의 비리에 대해 분노하기도 했다.
그리고
“역시… 걔네들 말대로… 안보는 보수입니다~!!”
“ㅋㅋ 클라스”
“역시 구걸하면 보수죠”
라며 현 상황을 비꼬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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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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