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에게 “김밥값 물어내라”라고 주장한 등산객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방서에 김밥값 물어내라는 등산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많은 누리꾼들에게 공분을 사고있다.

게시글에는 지난 2013년 SBS에서 방송한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 나온 사연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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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2월 10일 ‘심장이 뛴다’에서는 등산객 구조 현장에 출동한 조동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방송에서 헬기 훈련을 받던 조동혁은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줬었다. 조동혁은 덕분에 실제로 헬기를 타고 출동을 했다. 방송에선 등산 중에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는 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조동혁이 직접 헬기를 타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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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상 부근에서 등산객과 119대원들이 모여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신고자를 찾는 데 성공한 헬기팀은 착륙지점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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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조대원들은 의외의 상황에 부상자를 호송할 수 없게 됐다. 헬기가 안착해야 하는 곳에 자리를 펴고 비켜주지 않는 등산객들 때문에 시간이 지체됐던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들은 프로펠러 바람으로 인해 먹던 김밥에 흙이 묻었다고 소방서로 전화해 “김밥 값을 물어내라” 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방송에서 한 대원이 “사람을 구조해야 할 장소에 등산객이 위험한 암벽에 앉아 쉬고 있어서 쉽게 착륙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그 인원이 모두 비킬 때까지 안전상 진입할 수 없습니다”라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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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황당했던 사연은 앞서 말한 프로펠러 바람으로 인해 먹던 김밥에 흙이 묻었다고 소방서로 전화해 “김밥 값을 물어내라” 라는 황당한 요구였다. 이에 함께 출동했던 조동혁은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조동혁은 방송에서 “헬기가 점점 산에 접근하다보면 프로펠러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분단 말이에요”라며 프로펠러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거기서 김밥을 드시다가 김밥에 흙이 묻었대요”라는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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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동혁은 방송을 보는 시청자에게 구조대에 조금만 더 협조를 해줄 것을 절실히 부탁했다. “자기 가족일이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도와주시면 처리될 수 있는 일들이다” 라는 조동혁의 말처럼 이날 환자를 이송하기 위한 헬기는 다른 착륙 장소를 찾느라 시간을 지체해야 했다. 골든 타임의 중요성이 대두된 요즘, 시간이 일분일초 지체가 될수록 부상자의 생사가 달릴 수 있는 일이다. 이날 방송에서 결국 들것에 실려 헬기에 실린 부상자는 등산 중 계단에서 발을 크게 접질러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고 병원으로 안전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한편 방송을 본 한 누리꾼은 “이런거 한두번 아닙니다 작년에 자기 밭에 불놓다가 불붙어서 자신의 가게(베어링)에 불이 붙었는데 베어링 있는 곳에 직원들 못가게 막다가 계속 확대되어서 들어가서 진화했더니 나중에 전화와서 베어링 30억어치가 물때문에 못쓰게되었다고 보상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시장하고 친하다는등 국회의원 이름대면서 약간 협박뉘앙스로 나오길래 손실보상청구하시라고 이야기했죠 의외로 몰상식한 사람 많습니다” 라며 몰지각한 일부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