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절대 “이거 꿈이네?”라고 말하고 부터 가위에 눌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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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주군의 태양'(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네이트 판


꿈을 꾸면서 스스로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자각몽’. 과연 가위눌림과는 정말 관계가 있는 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꿈에서 절대 “이거 꿈이네?”라고 말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늘 제가 꾼 꿈과 가위에 대해서 여러분께 말씀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꿈을 털어놓기에 앞서 그는 그동안 자각몽에 대한 수많은 후기와 특히 꿈 속에서 ‘이거 꿈이네?’라고 말하면 꿈 속 다른 인물들이 모두 자신을 쳐다본다는 글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A씨는 “꿈에서 저는 정말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여행 가서 맛있는 것도 먹었고 그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한 친구네 집에서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하하호호 웃으며 정말 재밌게 놀고 있었습니다. 원래 꿈속에서는 전개가 휙휙 빠르게 되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이게 다 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갑자기 꿈이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A씨는 그만 “아 이거 꿈이네?”라고 말을 해버렸고 그 순간 꿈 속에서 함께 떠들며 웃던 친구들이 정색하며 자신을 쳐다보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A씨. 하지만 그 때부터는 ‘가위’가 시작됐다.

A씨는 “저는 새우잠 자세로 구부려서 자고 있었고 엄마가 욕실에서 샤워기 튼 소리도 다 들렸는데 누가 제 앞에서 자기를 보라는 듯이 손바닥으로 침대를 타타타타타탁 계속 내리쳐서 제 침대가 계속 흔들리는 거에요. 제가 너무 무서워서 눈을 더 꼭 감았는데 가위에서는 눈 감았을 때도 앞이 보이는 때가 있잖아요. 제 앞에서 침대를 계속 내리치던 사람은 쪼그린 채로 머리를 풀어헤쳐서 한쪽 눈만 보였는데 그 한쪽 눈은 저를 향해 치켜뜨고 있었어요. 가위에서 깨어나려고 계속 몸 움직이다 새끼 손가락 움직여서 간신히 깼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꿈 속에서 꿈이라고 말해서 모두 다 가위 눌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번이 저는 제가 여태까지 눌렸던 가위 중에 제일 무서웠던 가위였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무서운 경험 원치 않으신다면 꿈 속에서 꿈이라고 말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헐 나도 전에 이거 꿈이잖아 왜 그래ㅠ 하고 일부러 말해봣다가 가위 눌렸는데”,

“진짜 너무 소름돋는 게 어제 잠들기 전에 이 글 읽고 잠들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루시드드림을 꾸고, “이거 꿈인 거 같은데.. 꿈이잖아..?”라고 저도 모르게 말 한 순간 꿈에 나왔던 사람들이 모두 굳은 표정으로 절 갑자기 바라봤고, 제가 그걸 인식한 순간 가위에 눌렸어요.. 휴ㅠㅠㅠㅠㅠㅠ 아직도 너무 생생해서 미치겠어요 ㅠㅠ”,

“무의식에 학습된 현상 아님?”, “난 꿈 속에서 이게 꿈인 걸 느껴본 적이 한번도 없음”, “그런 글 자꾸 봐서 그런 거임. 괜히”,

“나 이런 얘기 첨 보는데 최근에 꿈이 너무 터무니 없어서 이거 꿈이네 라고 얘기했는데 바로 티비 꺼진 것처럼 깜깜해지면서 그 때 가위눌림 가위 잘 안 눌리는 편인데 오랜만에 눌렸는데 진짜 소름 끼쳤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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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