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학번 화석 선배님의 조별과제 꿀팁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험기간 과제에 치이는 덬들을 위한 조별과제 잘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조별과제 관련 글 읽다가 문득 “그럼 왜 조별과제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을 안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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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the qoo’

자신을 인문대생이라고 소개한 그는 성적을 인증하라는 댓글에 4.41이라는 놀라운 평균 학점을 보여주었다. 06학번이라는 그는 2010년 2학년 1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수석아니면 차석만 했다고 한다.

그는 조별과제의 특성과 ‘조별과제란 무엇인가’, ‘조별과제가 빡치는 이유’ ‘과제를 하는 방법’에 대해 일목 요연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먼저 그는 조별과제란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단체로 부여하는 과제로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팀플로 하게 되는 과제라고 요악했다.

다만 이 조별과제가 힘든 이유로는 무언가를 해오라고하면 조원들이 이상한 것만 검색해 온다는 것이다. 그 예로 “오빠가 해주세요” “저 ppt 못해요” “저 발표 못해요”라며 다들 발을 뺀다는 것이다.

결국 이 과제를 잘하기 위해서는 조장을 잘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장의 자리는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비유해봤을 때 ‘미드라인’에 서는 유저라는 것이다. 조를 캐리해야 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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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the qoo’

여기서 역할분담이 중요해진다고 작성자는 말한다. 작성자는 조장이 해야 할 일로 5개를 뽑았다.

먼저 조원들 연락 명단을 작성하고 연락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 이후에는 정확한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조원들에게 인식 시켜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조원들에 대한 역할 분담을 정하고 기한을 정한다음에 ‘닥달하기’를 시전해주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조원들이 낸 자료들을 취합하고 통합하여 분리된 여러개의 조각을 하나의 틀로 맞추는 작업을 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가능하다면 발표까지 해주는 게 좋다는 것이다.

이 5가지를 모두 하실 수 있으면 훌륭한 조장이 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먼저 조원들 연락처를 따기 위해서는 해당 수업시간에 끝난 후에 몇 조 인원분들 잠깐 보고가요 라고 샤우팅 해주자는 것.

정확한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해당 교수님에게 물어보는 게 최고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조원들의 역할분담을 하고 기한을 정하고 닥달을 하는 것이다. 보통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조별과제를 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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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초인시대 방송화면 캡쳐

이 과정을 유연하게 넘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무엇을 해달라고 조원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이다. 정말로 머리가 나쁘거나 해당 강의를 포기한 사람이 아니라면 최소한은 하는 시늉이라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한을 그때그때 맞추지 말고 먼저 정해서 무조건 정한 날까지 하라고 닥달을 하는 것이 좋다고 작성자는 밝혔다.

이외에도 작성자는 자료조사를 담당하게 됐을 경우의 팁, PPT 담당을 했을 경우의 팁, 발표자가 됐을 경우의 팁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조별과제 잘하려면 자신이 조장을 해서 애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역할분배 잘 하고 무슨 역할인지 확실히 가르치고 검색은 어떻게 하라고 가르치고 최대한 상대가 미안해하게 만들고 그래도 안한다면 재수가 없을 정도로 닥달하라고 추천했다. 만약 그래도 안한다면 그냥 해당 인물을 역할 분담에서 지워버리는 것을 추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국 결론은 “네 이름도 뺄게요인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