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시험에서 ‘2등’하자 아빠가 무섭다며 자살을 선택한 여중생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arefoot Hangman at night in the door frame. Sad conceptual image representing suicide.


1등을 강요하는 아빠가 무서워 ‘2등’ 성적표를 받은 여중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한 온라인 미디어에는 교육열이 높은 아빠의 성화를 이기지 못해 자살을 선택한 15살 여중생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보도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아빠의 지나친 교육열에 힘들어한 소녀는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아버지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육 철학 아래, 네 살 대부터 방 안에 가둬 두고 공부를 시켰다.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고 매일 공부를 해야 했지만, 소녀는 스스로 ‘아빠가 날 사랑해서 그래.’라고 되뇌며 버텨왔다.

그러나, 이런 소녀가 ‘아빠’를 무서워하며 피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몇 년 전, 아빠의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준비한 소녀를 향해 아빠는 “이럴 시간에 책 한 장이라도 더 봐!”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딸은 “혹시 내가 성적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아빠에게 물었고, 아빠는 “그럼 내 딸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대답해 딸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남겼다.

 

이후 소녀는 ‘아빠’를 위해 학교에 다닌다고 생각했고, 최근 학교 시험에서 ‘2등’을 하자 아빠가 무서워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현지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하던 중 소녀의 방에서 ‘미안해’라는 쪽지가 발견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곡선형몸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