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만우절 영화 명대사, ‘신세계’ 중구 “살려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우절 특집 영화 명대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네티즌들에게 화제를 끌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각종 영화의 명장면에 명대사를 대신해 엉뚱한 자막, 혹은 내용과 전혀 반대되는 자막을 넣어 많은 네티즌을 폭소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에 나오지 않은 다른 영화의 명장면을 가지고도 자막을 만들며 2차 패러디를 양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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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누아르 영화 신세계 ‘중구’ (박성웅 분)의 마지막 장면이 패러디 됐다. 자신의 정적이었던 ‘이자성’ (이정재)패거리에게 죽기 직전의 장면이다. 영화 속 ‘중구’는 잠시 조직을 장악하고 회사 내 임원들에게 “살려는 드릴게”라는 명대사를 내뱉기도 한다. 그러나 이후  ‘이자성’이 조직을 장악하는 상황이 오자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있었다. ‘이자성’패거리에게 습격을 당하지만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갈 때 가더라도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라고 말한 후,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라며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이 패러디에서는 “살려줘”라는 단 세 글자로 ‘중구’의 캐릭터성을 완전히 붕괴시키며 폭소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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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정청’ (황정민 분)의 일명 ‘엘레베이터 싸움 장면’이 패러디 됐다.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중구’의 부하들은 조직의 후계자인 ‘정청’을 칠 것을 계획, ‘정청’의 패거리들은 주차장에서 기습을 당하고 ‘정청’은 엘레베이터를 통해 피신하지만 이미 ‘중구’에게 사주받은 사람들이 칼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정청’은 결국 엘레베이터에서 칼을 든 ‘중구’의 부하들과 싸우는 것을 선택한다. 다음 장면에서 엘레베이터가 열리고 정청은 피범벅이 된 상태로 주저앉아 “드루와~ 드루와~”를 힘없이 외친다. 그러나 패러디에서는 “저리가”라며 완전히 반대되는 자막을 넣어 놓았다.

다음은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의 명장면이 패러디 됐다. 납치된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악의 소굴로 들어간 ‘차태식’ (원빈 분)은 마지막 최종 보스인 ‘만석’이 차를 타고 도망치려하자 앞 유리에 총을 쏜다. 그러나 유리는 뚫리지 않고 ‘만석’이는 “이거 방탄유리야”라고 절규하고, 태식이가 “아직 한발 남았다”라는 명대사를 시전. 그 한발 남은  총알은 유리를 뚫고 ‘만석’을 관통한다. 그러나 패러디 된 장면에서 “아 총알 좀 아껴쓸걸”이라는 다소 모냥빠지는 자막을 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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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패러디로는 최민식 이병헌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패러디 됐다. 해당 장면은 사이코패스이자 끔찍한 살인마인 ‘장경철’ (최민식 분)이 여중생을 강간하려는 장면에서 나온 명대사. 당시 ‘장경철’은 강간하려는 여중생이 애원하면서 싫다고 소리치자 욕지거리를 내뱉은 후 “내가 너 좋아하면 안되냐, 내가 너 좋아할 수 있잖아”라며 소리친다. 그런 끔찍한 장면을 로맨틱한 대사로 포장한 것이 웃음의 포인트.

다음으로는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한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 (유아인 분)의 대사가 패러디 됐다. 당시 ‘조태오’는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시위하는 ‘배기사’ (정웅인 분)를 불러 밀린 돈이 얼마냐고 묻는다. 이에 ‘배기사’는 액수가 좀 많다며 420만 원이 밀렸다고 하자, ‘조태오’는 그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받기 위해 시위했던 ‘배기사’를 보고 그 유명한 명대사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를 한다. 그러나 이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리가 있네”라는 자막을 붙여 넣은 것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몰디브 가서 모히또 한잔하지”라며 ‘내부자들’의 이병헌의 대사를 패러디하기도 했으며 김보성의 사진을 놓고는 “배신!”이라고 써놓기도 하며 또다른 패러디를 만들어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뽐뿌